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3월 14일(수)
<생각하기>
하나님은 이 만나 한 오멜(한 사람의 하루 분량)을 항아리에 담아 언약궤 속에 두고 보관하게 하셨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에 대한 보증이지요. 마치 결혼반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 만나를 두게 하셨습니다. 십계명의 두 돌 판과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와 함께 말입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가장 유치하고 단순하게 말해 보죠. 만나 곧 일용할 양식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십계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쉽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일용할 양식에 대해 하나님을 신뢰하고 맡기는 일은 우리에게 있어서 계명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하며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매일 먹이시는 그 일을 계명을 주신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예레미야17:5-8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6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7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8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신 이 하루를 주신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나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 나의 도움이 어디에 있는지, 모든 공급과 채우심이 누구에게 있는지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새기며 나아갑니다. 오늘 이 하루를 열어주신 하나님께서 오늘 이 하루의 모든 과정을 인도하시고, 오늘 이 하루를 닫으실 때까지 책임지심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메마르고 거칠고,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광야와 같은 현장에서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지켜주시고, 만나로 먹여주시고, 때때마다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가로 인도하셔서 영육간의 허기를 채워주시고, 순간순간 찾아오는 무기력과 모든 삶의 염려에서 자유하며 해갈함을 얻게 하옵소서. 나를 사로잡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보다 오늘 이 하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실력이 커지고 자라게 하옵소서. 이렇게 오늘 하루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삶으로 나아가오니 받아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큰 문제가 닥칠 때만 갈급하게 하나님을 찾는 모습에서, 오늘 이 하루 순간순간의 시간 속에서 아주 작은 일까지 하나님과 상의하고,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 말씀의 인도함을 받는 하루를 살아봅시다.
2. 막연한 인도함을 바라는 것에서, 좀 더 구체적인 인도함을 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을 위하여, 하나님께 묻고 상의하는 과정을 시간 단위에 따라 기록으로 남겨 봅시다.
3.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일용한 삶을 어떻게 채우시고, 어떻게 함께하시고 인도하셨는지 돌아보며 감사와 더불어 회개로 마무리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