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5월 16일(수)
<생각하기>
참 서글펐던 것이, 어쩌면 이게 세상에 비친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온갖 범죄자들이나 심지어 사람을 고문하던 자도 회개했답시고 버젓이 목사가 되어 나타납니다. 행한 악을 자랑하듯이 떠벌리더니 구원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런 죄인도 용서받았다”는 거죠. 그러면 그게 더 극적인 느낌을 주면서 마음을 흔들지요. 인기 강사가 되어서 전국을 누빕니다. 한국교회가 이런 것 허용했고 이런 데 맛을 들여 놨습니다. 분별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저는 그분들의 구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연 주님의 구원이 그 악행의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면피할 구실이 될 수 있을까요? 적어도 목사로, 강사로 세우기전에 먼저 살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 학교선생으로 세웁니까? 그런데 왜 목사는 됩니까? 하나님의 구원과 용서가 상처 입은 자들에 대한 무책임하고 비양심적인 태도의 빌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이나 용서가 지극히 ‘사적인 의미’로 축소될 때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인간이 탄생합니다.
<묵상하기>
시편15:1-5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 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빌립보서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를 다시 한번 묵상하며 나의 삶을 점검해 봅니다. 하나님께 받은 구원에 걸맞는 삶의 열매가 있는지, 혹여 구원을 확신하면서도 열매 없는 삶속에서 스스로 착각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만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또한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앞세운 채, 나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의 깊은 한숨과 짓눌려 있는 마음과는 아무 관계 없이,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서의 평안을 내 기준 내 마음대로 취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성령님 이러한 착각 속에 빠져서 하나님의 구원과 용서가 왜곡되지 않도록 내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내가 받은 줄 확신하는 구원을 증명할 수 있는 삶의 열매가 있습니까? 내가 말하는 구원과 용서에 대해서 증명하고자 몸부림 치는 실제적인 삶이 있습니까?
2. 신앙은 말이 아닙니다. 감상도 아닙니다. 신앙은 삶의 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