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5월 17일(목)
<생각하기>
“왜 용서의 문제를 그토록 까다롭게 만드는가? 그냥 덮고 없던 것으로 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 아니냐? 사랑이라는 게 뭐냐? 은혜라는 게 뭐냐?” 답을 드리지요. 제대로 용서하기 위함입니다. 왜 제대로 용서해야 하는가? 제대로 용서 못하면, 나중에 다시 끄집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서 받는 자 뿐만 아니라 용서하는 자 역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충동적으로, 감상적으로 용서한다 해놓고 걸핏하면 지난 일, 다시 들추어내면서 비난하고 정죄를 한다면 그게 무슨 용서입니까? 살다보니, 이런 일이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고 지워도 지운 것이 아닙니다.
<묵상하기>
마태복음 18:15~20, 27,28,33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기도하기>
오 하나님 아버지!
용서할줄 모르는 종의 비유를 통하여 용서의 삶이 어려운 것도 깨닫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받는 것 역시 어려움을 깨닫습니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야할 때 우리 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우리 안에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는 지혜와 의지가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한 일을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심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그리스도처럼 용서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용서에 기초하여 용서를 구하며, 용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 멘-
<순종하기>
1. 용서를 위한 하나님의 질서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교회에 주신 질서를 ‘제대로 용서하기 위하여’지켜본 적이 있는가요? 마태복음 18장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주님께서 왜 이런 절차를 주셨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이 절차를 지켜 나가는 과정 중에 있을 어려움 등을 생각해 봅시다.
2. 가정 안에서 참된 용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덮고 넘어가는 정도로 가정 안에서 용서하고 있지 않는지 살펴봅시다. 올바르게 용서하기 위하여 우선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 아내, 혹은 자녀, 혹은 부모 등에게 예수님의 주신 말씀을 적용해 봅시다.
3. 우리 예수님은 용서의 핵심에 ‘불쌍히 여김’의 태도가 있다 하였습니다. ‘불쌍히 여김’ 곧 팔복에서 말한 긍휼의 인격을 위하여 오늘 이 시간 기도합시다. ‘우리에게 없는 이 인격을 우리 안에 오늘도 심어 주시고 우리 안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