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14일(화)
<생각하기>
주님께서 구하라고 하신 “하나님 나라”는 결코 막연한 주제가 아닙니다. 이 점을 놓치면 안 됩니다. 아주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에 속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말을 “땅에 없다.” 혹은 “땅에서는 안 된다.”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나라(천국)’, 천국은 나중에 죽으면 간다는 식으로 멀리 제쳐두지 말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그 나라가 임하시기를’ 구하라 하십니다. 어디에 임하는 것입니까? 땅입니다. 꼭 필요한데 땅에는 없으니 하늘로부터 달라는 겁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는 세상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 땅에도 있기를 구합니다.
<묵상하기>
요한복음 17:14-15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기도하기>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택하여 부르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감사합니다. 비록 우리의 인생이 이 세상의 울타리 안에 있지만, 존재는 이곳에 속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이곳에 남겨두셨으니 현재에 주신 사명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현실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주옵소서. 장차 임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 안에서 지금 이곳에 보내주시고, 하나님께서 참으로 우리 인격과 삶을 다스려주옵소서. 하늘로부터 부어주실 은혜를 사모합니다. 끊임없이 부어주시고, 그 은혜와 성령을 힘입어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이 하루를 살아내게 하옵소서.
<순종하기>
1. 우리가 간구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도 경험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이 보기에 너무나도 낯설고 희한한 것으로 여겨질 겁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과연 ‘낯설고, 희한한’ 모습입니까?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합니다(롬 8:5). 우리 삶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내는 것은 육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공급되는 힘이 끊어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힘과 용기 주시기를 뜨겁게 기도합시다.
2. 세 끼 식사기도 때마다 기도해봅시다. “오늘 하루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왕으로 통치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