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30일(목)
<생각하기>
복음이신 예수가 자신을 드러내신 방식이 교회가 따라야할 선교의 방식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섬김과 십자가’입니다. 선교는 가진 자가 없는 자를 돕는 게 아닙니다. 아는 자가 모르는 자를 가르치는 것도 아닙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선교사역에 나눔과 가르침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대 사명에서도 ‘제자를 삼아 가르치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선교가 구제나 교육과 다르다고 하는 이유는 우리의 것을 주거나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자를 삼으라’에서 제자는 ‘내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 제자요 가르침 역시 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것을 말하지요. 즉 내 것 주는 것처럼 생색내지 말고 내 교훈 주는 것처럼 우월감을 가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전하는 자의 태도를 말합니다.
<묵상하기>
에베소서2:8-10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마태복음10:8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나면서부터 하나님을 모른 채로 죄악 된 세상에서 죄를 먹고 마시며 죽어가는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비춰주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사랑, 감당할 수도 없는 이 사랑 안에서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신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안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끌어안으신 이유를 기억하며 나아갑니다. 먼저 불러주신 은혜의 자리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흐르고 넘치는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우리를 통해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은혜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구원과 갚을 길 없는 사랑을 혹여나 나의 장신구로 착각하고서 내 힘이나 내 능력으로 과시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자 하는 나의 의지조차 하나님께 붙들리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는 도구,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나는 증거의 도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오늘도 주어진 자리에서 선교의 도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책임 또한 부여 받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 혼자 예수 잘 믿고, 나 혼자 예수를 즐기는 자들이 아닙니다. 먼저 구원 받고, 부름 받은 자로서 동일한 은혜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자들입니다. 이 사명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혹여 나 혼자 믿는 것으로 만족하며 제자의 사명을 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이며, 감당할 수 있는 힘의 근원도 예수 그리스도 이며, 드러나야 하는 선교의 목적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가진 지식, 나의 물질, 나의 명예, 세상적인 위치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의 근원이 아닙니다. 혹여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에 있어서 세상적인 나의 힘과 경험을 앞세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반대로 세상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고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에 주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사도행전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우리의 구원의 이유, 전함이 이유, 증거의 능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며 오늘도 우리의 선교 현장으로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