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9. 9 (수)
<생각하기>
우리는 성찬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철저히 경험합니다. 찢어진 떡과 포도주가 담긴 한 잔을 보며, 나를 위한 우리 주님의 몸의 찢어지심과 피 흘리심을 보게 됩니다. 자기 아들을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죄인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형벌을 아낌없이 가하셨습니다. 우린 참혹하게 죽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서 애통합니다. 하지만 성찬의 자리에서 애통하는 것으로만 그쳐서는 안 되겠지요.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의미를 깨닫도록 도우십니다. 우리가 서야 할 자리에 그리스도가 대신 서시고, 하나님의 진노를 당해야 할 우리의 영혼 대신에 그리스도의 영혼이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셨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아야 하는 우리의 인격 대신에 그리스도의 인격이 버림을 당하셨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우십니다. 이런 깨달음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릴 그분 앞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시며, 의롭고도 거룩하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 주셔서... 결국 담대히 그분 앞에 서게 하십니다.
<묵상하기>
베드로전서 3:18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로마서 3:25-28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로마서 8:32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죄인인 우릴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셨을 때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셨는지요. 이를 통해 우리의 죄가 하나님을 얼마나 크게 진노하게 하는지도 깨닫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큰 죄를 없이하시고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시며 신실하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셔서 우리와 교제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오늘도 내 이웃을 진실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순종하기>
오늘 하루 어디서 무얼 하든지, 찬송가 151장(만왕의 왕 내 주께서)을 불러보면서 주님의 대속하신 그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