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1월 9일(금) 새벽기도
본문: 디모데전 5:17-6:2
[본문]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1 무릇 멍에 아래에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2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해설]
오늘 읽은 본문은 장로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설명합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에게는 존경으로 대하고, 고발을 받은 장로는 어떻게 대할 것인지 설명합니다. 17절은 잘 다스리는 장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잘 다스린다’는 것은 교회를 책임 있게 돌보고 이끈다는 뜻입니다. ‘돌봄과 지도’가 드러나는 섬김을 말합니다. 바울은 그들을 “존경할 자로 알”고, 교회가 대우하라고 명합니다.
특별히 “배나 존경”할 자로 알라고 권하는데, 이 말은 더 많이 존경할 자로 여기라는 뜻도 가지고 있지만, 18절에 나오는 것처럼 생계를 포함한 재정적인 뒷받침을 의미합니다. 즉 배나 존경하라는 것은 존경과 함께 재정적인 지원을 하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즉시 근거를 붙입니다. 18절입니다.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와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는 모두 ‘일하는 자가 일로 인해 공급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원리를 말합니다.
이때 바울은 특별히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17)을 “더욱”이라 말합니다. 같은 장로들 가운데서도 말씀 선포와 교훈에 ‘수고’가 큰 이들이 있다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디모데전서 전체의 내용을 보면 거짓 가르침이 교회를 흔든다고 하는데, 이때 말씀으로 교회를 지키는 노동이 더 무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욱 그리하라고 합니다. 그들의 수고를 감사히 여기고, 존경하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잘 다스리고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장로도 있는 반면, 고발을 당하는 장로도 있습니다. 고발을 당할 때 그 고발이 참인 경우와 거짓인 경우로 나뉩니다. 거짓 고발을 당했을 때 장로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절차를 줍니다. 19절이죠.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거짓 가르침으로 인해 지도자가 공격받기 쉬운 위치에 있으니, 단독 증언·추측·감정으로 사건을 열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고발이 참인 경우 곧 죄가 확인되면 방향이 바뀝니다. 20절은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라고 합니다. 지도자의 죄는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주므로, 공개적 책망을 통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해야 합니다. 이 ‘두려움’은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죄의 무게를 아는 경계심입니다. 그리고 21절은 이 과정이 하나님 앞에서의 책망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하나님 앞에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디모데는 “편견이 없이, 불공평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증거를 듣기 전에 결론을 내리지 말고, 사실이 확인된 만큼만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안수”를 말합니다. 앞의 내용은 죄가 드러난 장로를 다루는 절차로 교회의 지도 체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 경고합니다. ‘경솔히’는 충분한 검증 없이 서둘러 확정하는 태도입니다. 이유는 이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여기서 ‘간섭’은 잘못된 인정과 방조로 그 죄에 ‘동참’하는 것을 말합니다. 장로를 경솔히 세워서 그가 죄를 드러내면, 장로를 세운 자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정결은 개인의 순결만을 말하지 않고, 직분을 다루는 판단과 절차에서의 공평함, 올바른 사람을 세우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그러나 디모데가 교회의 덕을 위해 지나치게 수고한 면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고 권면했는데, 디모데는 그 일을 위해 포도주를 아예 마시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울은 정결을 이야기하면서 이 정결을 금욕으로 생각하지 말고, 건강을 챙기라고 합니다. 지도자의 순결과 절제는 건강을 파괴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보는 지혜 안에서 지켜져야 합니다.
24절은 다시 돌아와서 죄와 선행이 모두 밝히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당장 다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전부 다 드러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결국 다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장로는 스스로를 잘 살펴야 합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가 되기 위하여 수고해야 합니다. 고발을 듣지 않도록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고, 교회를 살피고, 말씀과 가르침에 순복해야 합니다. 헛된 고발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이렇게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세워지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제목]
1. <말씀을 기억하며> 장로님들과 교우들을 존경하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전국 어린이대회에 참여하는 자녀들과 교사들에게 함께 하시고 가고 오는 길에 동행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