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9월 22일(금)
<생각하기>
신앙이란 하나님을 알고 누리며 닮아가는 일입니다. 따라서 참된 신앙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제 뿐 아니라, ‘기도’에 있어서도 외식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기도 많이(잘) 하는 사람’으로 나타내려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기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또한 중언부언 하는 기도 역시 기도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이방인들이나 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소위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식의 태도를 말하는데, 인간의 열심으로 신을 감동시켜 신통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램프의 요정이나 도깨비 방망이 정도로 폄하시키는 것입니다. 참된 기도는 기도자의 뜻이 아니라 기도를 들으시는 분의 뜻을 사모하고 추구합니다. 따라서 참된 기도에서는 ‘응답’이전에 ‘기도자의 변화와 성숙’이 먼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깨닫고 하나님의 열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고후 4:4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기도하기>
만유의 주이신 삼위 하나님! 만유의 상속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도 아들 되게 하시고, 성령 하나님을 힘입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 속에 일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소원을 따라 기도하게 하시되, 주님을 닮기 위해 기도하고, 주님 뒤따라가게 하소서.
욕심을 따라 인간의 열심으로 얻는 것이 정욕의 산물일 뿐임을 알게 하시고, 성령의 소욕을 좇아 바라며 구하게 하시고, 성령님이 주시는 거룩한 소원을 품고 열심으로 기도하고 하소서. 인간의 열심을 뿌리치게 하시고, 은혜로 인한 결단과 열정을 인간의 열심히 치부하며 게으르게 살게 마소서. 세상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세우시기 위해 부르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예배 가운데 주시는 은혜 받아 세상에 살게 하소서.
<순종하기>
많이 기도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많이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가 응답된다는 생각은 나쁜 것입니다. 많이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가 응답된다는 생각은 곧장 기도의 시간과 방법, 장소를 우선 순위에 놓고 기도의 내용은 뒤로 밀어냅니다.
그러나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에게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주님의 제자들은 마땅히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 기도제목들이 있고, 할 말들이 많겠지만, 오늘 하루 기도의 우선 순위를 세우고,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런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봅시다.
주님의 기도를 따라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도록,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과 같이 이 땅에서 이뤄지도록 가장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 속의 그리스도를 만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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