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15일(수)
<생각하기>
‘그 나라를 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억센 기도인지 모릅니다. 이 기도는 세상을, 세상의 나라들을 향한 선언입니다. 참되고 영원한 나라는 이 땅에 없다는 선포이며 ‘하늘에서 임하는 그 나라를 받으라’는 외침입니다. 그래서 이 기도를 드렸던 많은 자들은 땅의 나라 권세자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로마에서, 공산주의 하에서, 한국의 절두산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이 그 나라로 인해 순교하지 않았습니까! 곧 ‘그 나라’는 당장에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구체적이고 분명한 현실이라는 말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세상이 뒤섞여 교회가 분명하지 않으니 교인의 삶도 세속과 뒤섞여 버렸습니다. 신자들이 의식 속에 ‘그 나라’와 ‘땅의 나라’가 짬뽕입니다. ‘땅의 성공과 높음과 부함’이 ‘그 나라’라고 속고 있습니다.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하신 이 말씀이 “내 백성은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다.”와 다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 기도의 구체성과 절박함을 놓치지 마십시오! 느슨한 자는 이 기도의 장중함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달면서까지 허락하신 이 위대한 나라의 영광과 위엄을 찾아야 합니다.
<묵상하기> 골로새서 3:1-4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자격 없고 아무 가능성도 없는 인생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볼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시고, 그 나라를 우리에게 임하게 하시고 누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비록 오늘도 나는 세상에 속하여 이 땅을 디디며 살지만, 내 영혼은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실제로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한 모든 은혜와 능력과 평강의 복으로 오늘로 나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영광을 오늘도 나의 영안을 열어 보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몰려오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나라만을 먼저 구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성령님께서 순간순간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우리는 이미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진 인생들입니다. 땅을 디디며 살지만 우리는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들입니다. 혹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로서 여전히 세상에 속한 것들에 더 마음과 뜻을 두고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2. 마음으로는 간절히 사모하지만, 혹여 육신의 연약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구하지도 못하고 있는 연약한 모습을 고백하며, 우리를 위해 탄식하시며 간구하시고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합시다.
3. 그래서 어떠한 세상의 유혹과 시험 앞에서도, 하나남의 나라를 구하며, 그 나라 안에서 참 평안과 참된 만족과 참된 기쁨을 누리며, 세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낼 수 있는 자로 오늘도 한걸음씩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