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4월 18일(수)
<생각하기>
우리를 위한 세 번째 간구는 시험을 극복하는 일이예요. 즉 악에 대한 영적승리를 구하는 것입니다. 시험에 들게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해주소서! 얼핏 보면 두 개의 기도인 것 같은데 사실은 한 가지입니다. 여기서 ‘다만’이라는 말은 ‘오히려’라고 할 수 있고요. ‘악’은 ‘악한 자’ 곧 사탄을 지칭합니다. 그러니까 이 기도는 ‘시험에 들게 마시고...’한 뒤에 그것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오히려 악한 자에게서 구해달라는 말입니다.’하는 부연 설명을 덧붙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설명이 필요할까요? 여기에 ‘시험’이라는 말로 쓰인 말이(헬, 페이라스몬/ 히, 마사)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Test(유혹)라는 말과 Temptation(연단)이예요. 에덴동산에서 뱀이 아담을 시험한 것은 유혹입니다. 우리를 죽이고 파괴할 목적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 하셨을 때는 연단이예요. 그에게 더 큰 복과 영적 자신감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시험’이라는 한 말이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주기도에서는 어떤 시험인지를 재차 밝혀 놓았지요. 우리가 특별히 기도해야 할 ‘시험’은 사단의 유혹이라는 뜻이죠
<묵상하기>
베드로전서 5:8-9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로마서 16:19-20
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 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무엇이 바른 것인지, 나는 다 알지 못함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맡기며 나아갑니다. 특별히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의 온갖 유혹과 방해 공작 가운데서 나를 지켜 주시옵소서. 달콤한 유혹으로 찾아 올 때, 고통스러운 시험으로 나를 흔들며 찾아 올 때, 갖가지 모양으로 어떻게 하든지 나를 넘어뜨리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탄의 모든 유혹 앞에서, 나를 지켜 주시옵소서.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먼저 분별하여 주셔서 말씀의 정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눈앞의 유익이 절실하고 절박해도, 그것이 나를 넘어뜨리는 유혹이라면, 절연히 잘라버리고, 주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 승리의 선봉의 서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의 장난질과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 곳입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분별의 영을 부어주시지 않으면, 진리로 깨우쳐 주시지 않으면, 내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영적인 생명을 잃은 채로 완전히 무너져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영적으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2. 유혹이 주는 유익과 당장의 이익이 크게 느껴져도, 그것이 나를 넘어뜨리고 죽이는 유혹이라면, 요셉과 같이 거침 없이 그 옷을 버려도고 도망 간 것처럼, 미련 없이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담대함과 은혜를 구하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