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3월 9일(토)
<묵상하기>
마가복음 3:1-6
<본문이해>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지 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들이 가진 기준에 의하면 안식일에 일을 하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사고를 전환하여 안식일 생명을 구하는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옳은지, 사람을 죽이는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은지 물으셨다. 일을 하는지 어떤지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옭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예수님은 살리시고, 바리새인과 헤롯당은 죽이기를 꾀한다(6). 마치 가인에게 경고하신 말씀을 듣는 듯하다(창 4:7). 하나님께서는 때로 인생의 악함을 보시고 후회하시며 탄식하시는데, 우리는 그 모습을 직접 뵐 수 없었다. 5절에서 예수님의 탄식과 분노는 이를 가시적으로 드러내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이토록 탄식하시고 노하시지는 않을는지.
<기도하기>
바리새인들과 헤롯당, 그리고 예수님을 대항했던 모든 어리석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자기 고집과 아집에 싸여 형제와 다투고 정죄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한 일도 있으니, 우리가 바로 그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무지함과 완악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의 말씀을 통해 배워 알아가게 하시며, 모든 죄와 악에서 구원해 주소서.
<순종하기>
1. ‘내 생각은 항상 옳다’고 여기며 내 기준으로 남을 재단하며, 정죄하지는 않았습니까? ‘내 생각’이 아니라 ‘성경’을 기준으로 자신을 살피되, 남에게는 관대함을 잃지 맙시다.
2. 예수님의 부활 이후로 이제 모든 날이 주님의 날이라면, 우리의 매일의 삶에서 ‘살리는 선한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까, ‘죽이는 악한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생업과 삶이 나는 살고 남을 죽이는 일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3.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살리는 일’. 영적인 측면에서, 현세적인 측면에서 각각 생각해보고 실천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