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4월 11일(목)
<묵상하기>
마가복음 11:27~12:12
<본문이해>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는 자들의 상을 뒤엎으시고 책망하시자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과연 그렇게 할 만한 권세가 있는지 따진다. 이에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권세의 기원을 되물으며 반박하시며 그들의 완악한 질문에 함구하신다. 더불어서 악한 농부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의 완악함을 고발하신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길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말씀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주의 품 안으로 날아오르게 하시고자 내려놓으라 하시고, 던지라 하시고 버리라고 하시는 말씀 앞에서 도리어 더욱 움켜쥐고 포기하지 못하는 헛된 욕망과 탐욕은 없는지 살펴주옵소서! 당장의 만족과 이익을 위해서 참 유익과 만족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말씀보다 앞선 내 욕망과 이익을 위해서 매일 같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소리치는 어리석음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순종하기>
1. 예수님을 제일 먼저 알아보고 맞이해야 할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과 예수님을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뜨지 못한 것은, 자신들을 타락과 부패와 육신의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기득권에 취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편안하고 막힘없이 잘 풀리기만 하는 넉넉함이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게 만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무엇이 옳고 그른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이익에만 몰두한 농부들처럼, 종교 지도자들 역시 종교적 신념보다는 회칠한 무덤 같은 자기 욕망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고, 스스로 파멸을 자초했습니다. 나와 우리 공동체의 계획 가운데, 말씀의 반대와 경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이익에만 몰두한 나머지, 하나님의 뜻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 스스로를 파멸로 밀어놓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3. 종교 지도자들은 비유의 의도를 알았음에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내가 악을 꺾지 않으면 악이 나를 사로잡습니다. 나의 삶의 현장에서 책망이나 지적을 받을 때,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