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4월 13일(토)
<묵상하기>
마가복음 12장 28-44절
<본문이해>
1) 예수께서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던진 질문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과 성경에 관해 설명하셨는데, 이것을 들은 서기관은 예수님을 새롭게 이해하였습니다. 그의 질문은 시험이 아니라 앓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비유를 이해했으면서도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던 종교지도자들(12:12)과 대조를 보입니다.
2) 예수님은 비록 다윗의 지손이지만, 다윗마저도 ‘주'라고 부를 만큼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주권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런데 서기관들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은 기억했지만(삼하7장), 그 언약의 후손이 단지 다윗의 정치적인 영화를 재현하는 존재가 아니라, 다윗도 ‘주’로 받든 분이라는 데는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서기관들의 부분적이고 편협한 가르침은 그리스도를 정치적 메시아로 오해하게 만드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3) 헌금하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셨습니다. 헌금의 액수보다 그 진정성에 주목하십니다. 소유의 많고 적음으로 존재 가치를 평가하는 물질주의 시대에, 하나님은 지금도 물질을 다루는 우리의 손길을 보십니다. 헌금을 강요하는 것도 문제지만, 헌금이나 구제는 종종 물질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알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을 향한 바르고 온전한 고백하기를 원합니다.
말씀이 계시하시는 그 주님을 알게 하시고, 그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그 주님으로 인해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원천이시 주님의 사랑을 받아 이웃에게 흘러가게 하옵소서. 저에게는 사랑의 원천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에 배움에 있어 힘을 내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온전히 배워,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사랑하게 하시고, 말씀을 이용하여 나 자신을 드러내는 교만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주님께 드림이 자원하는 기쁨이 되게 하시고, 억지로 하지 않게 하시며, 나의 전부를 드리기까지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말씀을 대하는 나의 자세를 점검합시다.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이, 들은 말씀이 나를 형성하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수용하여 순종하기 위한 것인지를 살핍시다. 어떤 이는 말씀의 지식으로 타인을 이겨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로만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예수님에 대한 나의 믿음을 점검합시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믿고 싶은 예수님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이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야 예수님을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3) 물질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점검합시다. 하나님의 나라(교회)는 여러 부자들의 풍족한 헌금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자신의 전부를 온전히 드리는 헌신을 통해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