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6월 11일(화)
<묵상하기>
열왕기하 10:12~17
<본문이해>
이스르엘에 남아 있던 아합의 자손들을 숙청하고, 예후는 사마리아로 가는 도중에 아하시야 왕의 형제들을 살해한다. 예후가 아합과 가까이 지낸 사람들과 유다의 왕인 아하시야의 형제들까지 죽인 것은 엘리사의 예언을 벗어난 지나친 열심(왕하 9:7 참조)이었다. 이후 자신의 통치를 염두에 두고, 모든 정적을 제거하려는 인본주의적인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나님은 예후의 지나친 열심에 레갑 가문(예레미야35장 참조)의 여호나답을 만나게 하시면서, 예후의 지나친 열심을 여호나답을 통해 통제하시면서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해 가신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죄로 죽었던 나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불러 주시고, 불러 주실 뿐만 아니라 보내신 자리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로 세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돌아보면,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과 뜻을 벗어나 나의 욕심을 따라 지나친 열심을 내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하나님의 도구라는 명목 하에 내 이익과 유익을 위한 과도한 열심으로 성령님을 거스르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말씀으로 나를 조명하여 주셔서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나를 위한 내 열심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예수 그리스도의 열심으로 무장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순종하기>
1. 예후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어디까지나 아합의 집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심판의 테두리 안에서만 쓰임 받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세벨과 아합 가문의 왕자들을 숙청하는 것을 넘어서 남유다 아하시야의 친족까지 남김 없이 죽여버립니다. 예후 안에 도사리고 있는 지나친 열심, 말씀에서 벗어난 열심히 내 안에도 도사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2.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도구의 자리를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지 않고, 말씀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내 스스로가 내 욕심과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 자리에 앉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도구인 척, 지나친 열심을 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은근히 하나님의 도구인 척 내 자신을 포장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이런 예후에게, 여호나답을 만나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진실한 열심, 온전한 열심, 오직 하나님의 뜻에만 철저하게 매여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열심과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은혜가 성령 안에서 있기를 사모하며, 나 자신을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