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5일(토)
<묵상하기>
고린도전서 10장 23-33절
<본문이해>
바울은 우상 제물에 관한 문제를 마무리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자유 행사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1) 첫째 원리는 ‘남의 유익‘입니다. 주어진 자유를 남용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다 유익하거나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 둘째 원리는 ‘향유와 절제의 균형’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것이나 불신자가 제공한 음식은 그것이 우상에게 바친 제물(고기)이라도 ‘묻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감사하게 먹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의 양심과 유익’이 더 우선되어야 합니다. 남에게 판단과 비방을 받으면서까지 굳이 자기 자유를 행사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셋째 원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 사랑‘입니다. 무슨 일이든 무슨 문제든 이 보다 더 앞서 지켜야 할 가치와 명분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 행사는 하나님의 영광과 공동체의 건덕과 복음전도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기>
주님,
신앙이 성숙할수록, 예수님을 사랑할수록 “모든 것이 가하지 않다”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나의 유익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신앙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나의 자유함이 타인에게 판단 받거나 비난받지 않도록, 성령의 열매인 ‘절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모든 사고와 행동이 나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대흥교회 공동체 안에 ‘자유보다 앞선 사랑’이 풍성한 지도자와 교인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타인(공동체)의 덕과 유익을 위해, 내가 접어야 할 자유를 무엇입니까? 접읍시다.
2) 나의 신앙 양심에는 거리낌이 없으나, 타인으로부터 판단과 비방을 받을 만한 “먹고 마심”, 또는 무절제하거나 과도한 취미가 있습니까? 절제합시다. 타인과 그의 양심을 위해서입니다.
3) 나의 모든 자유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인지 점검합시다.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가치 있는 명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