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6일(수)
본문 - 사도행전 14:19~23,26
제목 - 직분자, 교회를 주님께 맡기는 일꾼
찬송 -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본문> 사도행전 14:19~23,26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2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본문해설>
1. 직분자, 교회를 주님께 맡기는 일꾼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부터 바울을 따라온 복음의 대적자들은 루스드라에 있는 바울을 대적하였다. 적대감을 가진 이들의 적대감이 얼마나 큰지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바울을 따라와서 바울을 미워하였고 바울을 죽이려 하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미워하기에 예수님을 전하는 자들까지 미워한다. 그러니 어제 말씀을 살핀 것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꾼은 우선적으로 창조주께 자신의 영혼을 맡길 수 밖에 없다. 창조주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지 않는 자는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바로 이 곳 루스드라에서 바울은 돌로 침을 당하였다.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돌로 친 것처럼,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쳤다. 그들은 바울이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쳤다. 그런데 바울은 죽지 않았고, 오늘 말씀을 보는 것처럼 바울은 자신이 핍박을 받은 바로 그 성으로 돌아갔다. 왜 돌아갔을까? 자신이 돌로 침을 당하였던 것처럼, 바울 자신이 전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고난당할 교인들을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바울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다시 돌아간다. 곧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였던 그 장소인 루스드라로 돌아갔고, 자신을 돌로 친 유대인들이 있었던 이고니온과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돌아갔다. 왜 돌아갔는가? 바울 자신이 전하였던 복음으로 말미암아 고난당할 교인들이 눈에 선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제자들에게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라 하였다. 여기서 제자들은 바울이 복음을 전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믿은 자들이다.
이렇게 바울은 복음을 받은 자들 때문에 위협과 핍박이 있는 곳으로 다시금 돌아갔다. 다시금 돌아가서 바울은 놀랍게도 그들이 믿는 주님께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의 교회를 맡겼다(위임했다). 놀랍지 않는가? 어제 말씀을 살핀 것처럼 예수님께서 자신의 인생을 아버지께 맡겼다(눅 23:46). 다윗이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였다(위임했다)(시 31:5). 스데반이 주 예수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겼다(위임했다)(행 7:59). 베드로의 회중들에게 베드로 역시 하나님께 너희들의 영혼을 맡기라(위임하라) 권면하였다(벧전 4:19).
무슨 말인가? 자신의 영혼을 삼위 하나님께 맡기는(위임하는) 일꾼은 삼위 하나님께 똑같은 방식으로 교회를 맡기는(위임하는) 삶을 산다. 창조주 하나님께 자신의 영혼을 위임할 수 있으니 교회 역시 창조주 하나님께 위임하며 바울은 1차 선교여행지를 떠났다. 자신의 영혼을 분명하게 책임질 수 있는 분이 아버지 하나님이시니 당연히 주님의 몸된 교회 역시 창조주께 맡기고 떠나갈 수 있다.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참된 직분자는 교회를 주님께 맡기는 자이다. 직분자 스스로가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맡기니, 직분자는 교회 역시 주님께 위임하며(맡기며) 살아간다. 이어지는 사도행전 14:26에도 보면 바울은 수리아 안디옥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에 맡겼다(위임하였다). 이렇듯 직분자는 교회를 주님께 맡기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며 봉사한다.
2. 교회를 주님께 맡기는 일꾼 그리고 장로를 세움
교회를 주님께 맡기는 일꾼이었던 바울은 구체적으로는 장로들을 택하여 세우고 장로들을 그들이 믿는 주님께 맡겼다(위임하였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장로들을 세우는 가운데 주님께 교회를 맡기는 일을 함을 의미한다. 신실한 주님의 종은 이렇듯 교회를 주님께 맡기기에 주님의 돌보심의 일을 행하는 장로들을 세우는 일을 행한다. 어제도 살핀 것처럼 우리 예수님은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에게 교회를 돌보는 일을 맡겼다. 그러하기에 교회를 주님께 맡기는 자는 구체적으로 장로들을 세우는 일을 행한다. 장로들을 세워 주님의 돌보심이 교회 안에 나타나도록 힘을 쓴다.
<기도제목>
- 주님! 남아있는 교역자들이 주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듯이, 교회를 주님께 맡기는 마음으로 주의 일 감당하게 하옵소서!
- 주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듯이, 주님께 교회를 맡기는 일꾼을 우리 교회가 받게 하옵소서
- 교인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청빙을 기다리며 사모하게 하옵소서
- 공동의회를 통하여 온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확인받게 하옵시고, 또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