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8일(금)
본문 - 사도행전 13:1~3
제목 - 직분자, 예배를 세우는 일꾼
찬송 -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1. 안디옥 교회의 예배자로서의 삶(구제와 세계 선교의 사명에 동참함)
안디옥 교회는 주님을 섬겨 금식하였다. 3절에도 보면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고 기도하였다. “섬기다”는 이 단어는 하나님을 예배하다는 단어이다. 부활의 주님을 예배함으로 곧 안디옥 교회는 주의 일에 순종하였다. 곧 사도행전 1:8의 주님의 약속과 명령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금식에 주의해 보면, 금식해야 할만큼 안디옥 교회는 절박하였다. 부활의 주님을 예배함으로 그들에게는 절박함이 생겼고, 그들은 금식하였다. 부활의 주님을 그들이 믿게 되었으니, 이 놀라운 은혜 속에서 머물지 않았고, 아직도 부활의 주님을 모르는 자들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이다. 자기들도 복음을 받았으니, 아직도 복음을 모르는 자들도 복음을 받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생겼고, 그리함으로 그들은 금식하였다. 이렇게 금식함으로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성령의 인도를 받아 보내는 일을 하였다.
사도행전 11:29~30도 보면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를 향하여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였고, 바나바와 바울을 보내어 부조를 보내는 일을 실행하였다. 자신들이 받은 복음의 영광으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돌아보았던 것이다. 이처럼 교회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교회를 돌아보는 일을 성실히 행한다.
2. 직분자, 예배를 세우는 일꾼
안디옥 교회가 이렇게 행할 수 있었던 근본적 이유가 무엇인가? 바나바와 바울의 봉사 때문이다.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온 것을 들었다.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었고, 바나바는 바울을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치는 일을 하였다. 놀랍게도 사도행전에서 가르친 내용은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이다(행 5:42).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성경을 재료로 삼아 바나바와 바울이 열심히 가르쳤다. 어제 말씀을 살폈듯이, 교회에 임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성경을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피는 목사에게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는 것처럼, 바나바와 바울 역시 성경을 재료로 삼아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가르쳤다.
이렇게 성경을 재료로 삼아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를 가르친 결과가 사도행전 13:1~3을 보는 것처럼 부활의 주님을 예배한 안디옥 교회였다. 구체적으로 예배 안에서 직분자가 가르치는 일을 하니 안디옥 교회는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는 일에 힘을 내었고, 뿐만 아니라 예배자로서의 삶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직분자는 예배 안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예배를 통하여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일꾼을 길러내는 자들이다. 안디옥 교회가 구제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한 것처럼, 우리 교회에도 예배를 올바르게 세워가는 일꾼을 달라고 기도하자.
3. 코로나 19와 공예배를 향한 애통
예배를 세워가는 일꾼으로서 직분자인 목사인 저 역시, 그러나 지금은 곤혹스럽다. 예배의 중요성을 알기는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고통스럽다. 매주 매주 어쩌면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우리들은 생각하였지만, 예배를 드릴 자유조차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허락하시지 않으면 우리들에게 없기 때문이다. 예배에 대한 소중함!을 어쩌면 우리 하나님께서 일깨워주신다. 자녀들에게 예배에 대한 소중함을 가르치기를 바란다. 예배하러 가는 것조차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적 다스림이 없으면 하나님을 함께 예배할 수 없음을 가르치기를 바란다. 교우들이여! 2주째에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당회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하였다. 당회의 고통스러운 결정에 순종하며, 매주 매주 드리는 예배가 소중한 것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기도제목>
- 주님! 예배를 쉽게 생각한 우리들의 죄악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환경이 있는 것에 감사하지 못한 우리들의 죄악 용서하여 주옵소서!
- 교인들이 코로나 19의 상황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옵소서! 이 기회를 예배의 소중함과 예배의 영광 그리고 예배를 통하여 오는 하나님의 구체적 은혜를 가르치는 계기로 삼게 하옵소서!
- 이 어려운 시기를 교역자들과 장로님들이 함께 협력하여 대흥교회의 예배를 지켜나가게 하시며, 예배를 통하여 대흥교회를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