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5월 23일(토)
<묵상하기>
히브리서 5:11-6:12
<본문이해>
히브리서를 읽고 있는 성도들은 로마 제국 아래에서 로마 황제만이 신이요, 주님이라는 고백을 해야만 사회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더욱이 그들이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가 아니라, 도리어 이단교주로 낙인찍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동족인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더욱 혹독하게 영적인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이에 당시의 성도들은 자칫 배교의 위험과 믿음에서 흘러 떠내려갈 위험에 놓여있었습니다. 이에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받은 구원이 어떤 구원인지 상기시킴과 동시에 배교의 길을 갈수 없을 뿐만 아니라, 흔들리는 믿음을 굳게 세우고자 촉구하고 설득합니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도움과 보호와는 비교할 수 없는 든든한 반석이 되어주심에도, 때때로 연약한 믿음으로 흔들리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모습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구원은 완성되며 완전해 짐을 믿고 오늘도 다시금 일어섭니다. 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열심히 오늘도 나를 찾으시는 주님 붙들고, 흐트러지고 무너진 삶의 제단을 수축할 수 있는 마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오늘 본문4~6절의 말씀을 보면, 자칫 이 말씀이 구원을 받고도 타락하면 구원이 취소된다는 식의 이해로 빠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7~8절은 이른비와 늦은비의 은혜를 받고, 합당한 열매를 내면 복을 받고,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구원받은 자로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구원의 시작과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달려 있다. 구원을 내 노력으로 시작하고 완성한 것이라면 취소될 수 있지만, 구원의 주권과 열심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을 뿐입니다.
2. 지금 히브리서 기자는, 배교의 위험에서 성도들을 돌이키기 위해서 강력하게 촉구하는 것이지, 구원의 취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한번 작정하신 구원을 위해 <요한복음 6:39>의 열심히 우리를 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무너진 삶의 현장에서 우리를 흔들어대는 믿음의 자리에서 오늘 본문11~12절의 삶으로 다시금 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오늘 무엇이 나와 우리 가정과 교회를 흘러 떠내려가게 만들고 있습니까? 무엇이 나를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고 무너지게 만들고 있습니까? <빌립보서 1:6> <시편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