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7월 3일(금)
<묵상하기>
예레미야 8:13-22
<본문이해>
하나님은 심판을 명하신다(13,16, 17). 심판에 대한 유다 사람들의 반응이 가관이다. 성읍에 다 같이 모여서 심판 받자고 한다. 자신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서 하나님께서 멸하시니깐 멸망당하자고 한다. 참으로 파렴치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도 두려움은 눈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
예레미야는 이런 자기 동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진다. 하나님의 심판을 자기가 말하고 다녀도 저렇게 반응을 하니. 결국 저들은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당하고 말 텐데. 그 사이에 끼어 예레미야는 슬퍼하며 괴로워한다. 마음에 병이 들 정도다. 하지만 그런 슬픔조차도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지 못한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모습이 이러하지는 않은지요. 우리가 죄를 짓고, 악을 행하면서도,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 있고, 다른 것을 의지하며 섬기고 살면서도 거룩하며 공의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상태를 전혀 못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고 두려운 분이신지 완전히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의 마음이 굳어져 있다면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불쌍히 여겨주소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여 주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회복시켜 주소서. 우리의 죄악을 발견하게 하시고,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려 우리 죄를 자복하며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소서. 자백하고 회개하는 자에게 용서하시는 아버지의 크신 은혜를 다시금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종하기>
1. 크고 두려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내 안에 있는지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감각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요?
2.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있는 자기 동족을 보며 예레미야는 가슴 아파합니다. 슬퍼서 마음에 병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를 보며, 또는 한국교회의 무너짐을 보며 애통하는 마음이 있는지요?
3. 내 죄에 대해 아파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 죄에 대해, 우리의 심각한 모습에 대해 애통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