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2월 23일(화)
<묵상하기>
요한복음 9:24-34
<본문이해>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자가 예수님을 통해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이 맹인이었던 자를 심문하면서 예수님을 철저히 부정하고 거부하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리새인들, 구약의 율법을 다 외울 정도로 성경에 박식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 그대로 오셨습니다. 그런데도 바리새인들은 오신 메시야를 거주하고 도리어 신성을 모독하는 죄인 으로 취급하면서 제거할 기회만 엿봅니다. 지금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 율법, 유대교는 사실 약속된 구원자를 기다리는 통로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모든 율법은 철저히 자신들의 권력과 명예와 부를 지켜내는 밥벌이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을 통해 눈을 뜨게 된 맹인은 육신의 눈뜸을 넘어서 점점 예수 그리스도께로 더 가까워져 가고 있습니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스스로는 도무지 하나님을 알 수도 찾을 수도 없는 나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불러주시고, 성령 안에서 자녀 삼아주시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심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마다 전혀 눈 떠 본 적이 없는 것처럼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자라지 못하고, 이르지 못하는 나의 무능함과 게으름과 나태함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리스도를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게 막고 있는 나의 모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벗겨 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은혜의 풍성함이 내 삶에 채워짐과 함께 내 삶으로 고백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에수님을 만나고, 그 분을 향해 눈을 뜨고 믿음의 걸음을 시작한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주시고 이끄시는 에수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 점점 더 분명해집니다. 그 어떤 방해와 장해물이 있다 한들, 나에게 생명의 믿음을 더하신 그분을 거침없이 드러내고자 삶을 던지게 됩니다.
2. 반면, 유대교 안에서 먼저 부름을 받고, 머리로는 그 누구보다 메시야를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실재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쌓아놓은 종교 기득권의 함정에 빠져 있었고, 하나님 조차 자신들의 위치와 명예와 권력을 지키는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3. 내 신앙의 증거? 믿음의 증거거는 무엇입니까? 스스로는 하나님을 볼 수 없는 맹인이었던 내가 진실로 생명되신 하나님께 눈을 뜬 증거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