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3(수)
설교자 - 권준 목사
<본문> 요한복음 11:38-44
John 11:38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John 11: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John 11: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John 11: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John 11: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John 11: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John 11: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본문해설>
죽은 나사로에게로 가시는 중에, 예수님은 두 여인을 만납니다. 먼저 마르다를 만나고, 이어서 마리아를 만납니다. 예수님이 마을에 들어가기도 전에 마르다가 맞으러 나옵니다. 예수님과 마 르다의 대화를 보면, 그녀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는 분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11:21). 그리고 더 나아가 신 실하게 예수님을 향해 고백하고 있습니다(11:22).
그녀의 고백은 바른 고백이었지만, 예수님은 어 큰 고백을 원하셨습니다. 부활이고 생명이신 예 수님을 고백하도록 이끄십니다. 예수님을 놀라운 능력을 행하시는 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계 신 분 정도로 믿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나아오라고 부르시고 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마리아를 만나십니다. 마리아의 모습도 마르다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마리 아는 예수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울었습니다. 예수 님은 이를 심령에 비통히 여기셨습니다. 나사로의 죽음이 슬퍼서 비통히 여기시고, 우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믿음 없음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 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비통히 여기셨던 것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깨닫지 못한 이유는, 여전히 세상의 법칙과 방식에 매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 안에서, 예수님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께서 이 세상의 법칙과 방식을 넘어서시는 분이시고, 그것을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보이십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이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를 부활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기>
1. 부활이고 생명이신 예수님을 분명하게 고백하고 붙잡는 우리가 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시
다.
2. 예수님을 의지하여, 이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하여 주시기를 간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