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0.(화)
본문: 창세기 18장 1-15절
<본문>
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본문해설>
주보와 광고에 나온 바와 같이, 교회는 대강절 첫째 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강절은 구약의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오실 날을 기다렸던 것과 같이, 우리도 그 간절한 기다림을 기억하며 동참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대강절의 마침은 성탄절입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이후를 살고 있기 때문에 다시 육체적 나심을 다시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구원의 역사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백성의 기다림과 받은 은혜를 묵상하며 나아가는 절기입니다. 또한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만큼이나 분명히,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가 대강절입니다.
우리는 다시 태어나실 것을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 아닙니다. 다만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만큼이나 분명히,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가 또한 대강절입니다.
누가복음 1장을 살펴보시면,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처녀 마리아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 잘 아시다시피, 처녀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을 수 있는 지 여쭙습니다. 그러자 천사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바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되어,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가 임신을 하였고,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시며, 약속을 지키시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자기 백성에게 구원을 주실 것을 약속해주셨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으로 아들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세기 18장 전반부의 말씀은 약속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 곧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가르쳐주고 있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세 사람이 아브라함의 천막에 방문했습니다. 놀랍게도 세 사람 중에 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집을 심방하셨습니다. 은혜의 방문이었습니다.
방문의 내용은 앞선 17장의 내용과 이어집니다. 곧 하나님께서 언약에 신실하게 반응하는 아브라함의 가정에 자신의 약속을 한번 더 확증시켜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가정에서 이야기하셨기 때문에 아내인 사라도 듣게 되었습니다. 사라도 천막 뒤에서 듣는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내년 이맘 때에 약속의 자녀, 언약으로 받을 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라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늙어서 폐경했고, 아브라함도 이미 나이가 많아서 아들을 낳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보아도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 때로부터 먼 미래에 마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여인이 아들을 낳습니까?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을 낳습니까? 누가 보아도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이십니까?
14절입니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다른 번역 성경에는 이렇게 번역하기도 합니다.
“너무 어려워 주님이 못 할 일이라도 있다는 말이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불가능하고, 어려운 일처럼 보일지라도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며, 약속을 지키시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약속을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구원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요 3:15-16, 6:40, 행 4:12, 13:39,16:31, 롬 8:1 등등).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도저히 한 것이 없는데 구원받을 만한 사람도 아닌데 우리가 왜 구원을 받습니까? 아버지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셨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마 11:26-27, 히 1:2, 요일 5:12).
또한 우리에게 기다릴 약속도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신다는 약속입니다(행 1:11, 계: 21:20).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만큼이나 분명히,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전능으로 이루실 것입니다.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붙잡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 대림절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에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못 할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3. 「주보 기도 제목」 주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