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11(수) 새벽기도회
본문 – 사도행전 9:19b-31
<본문>
19b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본문 해설>
사울의 부르심은 우리에게 반복되지 않는 독특한 체험입니다. 교회가 모든 민족 가운데 세워지도록 하는, 독특한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사울의 부르심 속에서 반복되는 일도 함께 있었습니다. 설교와 성례입니다. 부르심의 사건의 마지막 부분인, 함께 읽은 본문 직전에, 17-18절입니다. 교회가 세워지는 방편인 바로 설교와 성례입니다. 위대한 소명자 사도 바울도 이 방편에 순종했습니다. 어제 새벽에 이것들을 함께 살폈습니다.
오늘은 사울의 부르심을 한 번 더 살피고자 합니다. ‘15-16절의 부르심의 내용이 어떻게 실현되는가?’ 입니다.
사울의 부르심의 중요한 내용은 15-16절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부르심의 말씀은 앞으로 사도행전 13장 이후에 펼쳐질 사도 바울의 사역의 요약이기도 합니다. 앞서 사도행전 1:8절이 사도행전 전체를 이끄는 요절이라면, 9장 15-16절은 사도 바울의 사역을 이끄는 요절입니다. 19-31절은 앞으로 이 부르심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줍니다.
먼저,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했습니다.” 곧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설교했습니다. 본문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울은 ‘즉시로’, 설교하며 순종했습니다. 20절입니다.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그가 설교한 복음은 무엇입니까? 사울은 예수님을 설교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설교했습니다.
이것은 사울의 부르심의 사건과도 연결됩니다. 앞서 5절에 사울은 빛이 홀연히 빛나는 가운데 물었습니다. ‘주여, 누구시니이까?’ 구약에서 부르심을 받았던 종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던 것과 같이, 사울은 구약의 하나님의 종들과 같은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출 3:13, 창 32:29). ‘주님,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종을 보내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사울을 종으로 부르셔서 이스라엘과 온 민족에게 보내십니다. 보내시는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사울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사울은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참 하나님이시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다’를 알고, 믿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보냄을 받습니다. 그리고 증인으로 성실하게 설교합니다. 즉시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설교했습니다. 20절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다.” 설교했습니다. 22절입니다. “구원의 이름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설교했습니다. 27절입니다.
그리스도께 보냄을 받은 자, 사도 바울의 복음의 설교를 듣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돌아오는 자마다, 그리스도께서 받아주시고, 구원을 선물로 주시고, 새이스라엘인 교회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둘째, 사울은 고난 받습니다. 16절에 얼마나 고난 받아야 할 것을 보이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고난이 어떤 종류의 고난인지, 곧 나타납니다. 20절부터 교회를 핍박하던 유대교의 든든한 지지자 사울이, 이제는 그리스도를 설교합니다.
사울의 설교에 유대인들은 그를 이기지 못해 당혹해 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을 어떻게 죽일까 의논합니다. 23절입니다. 사울은 처음 설교부터 고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똑같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29절입니다.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사울의 담대한 선포에 유대인들은 변론으로 당해내지 못하고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고난의 시작일 뿐이었고, 오늘 본문은 예고편과 같을 뿐입니다. 사울 앞에는 고난 더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이제, 동족 사람 유대인 공동체로부터 계속해서 심한 고난을 당하여야 했습니다. 앞으로 사울은 고난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고난의 때마다 또 도우시는 손길이 있습니다.사울이 그토록 못 살게 굴었던 교회의 손을 통하여 사울은 도움을 받습니다.
25절에 다메섹에서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 벽에 달아 내”렸습니다. 30절에 예루살렘에서는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예루살렘 교회는 자신을 때리던 사울의 손을 용서하고 그 손을 잡아주고 지지해주었습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께서 그를 사용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사울은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갑니다.
사울은 먼저 유대인에게 갔습니다. 오늘 본문 31절을 보시면, 아직 이방으로 나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고 든든히 서갔습니다. 31절은 8장부터 시작된 교회의 확장을 정리하는 구절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구속 역사는 계속 흘러갑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련의 사건 이후에 이제 이방으로 교회는 뻗어 갈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 세계에 그리스도를 설교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그가 이방으로 갈 것은 부르실 때부터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울의 부르심에 대한 말씀을 세 가지 요점으로 짧게 살폈습니다. 사울은 그리스도를 설교하기 위해 부름 받았습니다. 사울의 부르심에는 고난이 함께 있습니다. 사울은 이방인에 보냄을 받았습니다. 이 말씀은 사도행전 후반부를 이끄는 요절입니다.
계속해서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교회를 넓혀 가시는 역사와 성경을 깊이 깨달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경을 통해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더 깊이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기>
1. 성경을 알아가는 지식이 점점 깊어지게 하옵시고,
계시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옵소서.
2. (주보의 기도 제목)
자녀들을 유혹에서 건져주시고, 어르신들이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감당하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