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8(목) 새벽기도
본문 - 다니엘 8:1~14
설교자 - 권준 목사
<본문>
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2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8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9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11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12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2)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13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3)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4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본문해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일어날 역사를 보여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다니엘이 본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7장에서도 다니엘은 네 짐승이 바다에서 나오는 환상을 보았는데요, 벨사살 왕 3년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다시 환상을 보이십니다. 수산 성에 있던 다니엘은 강 가에 두 뿔을 가진 숫양이 있는 것을 봅니다. 나중에 난 뿔이 다른 뿔보다 더 길었습니다. 그리고 그 숫양을 당할 짐승이 없었습니다(8:1-4). 그래서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다고 4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나타날 제국을 의미합니다.
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왔는데,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을 가진 이 염소는 숫양을 쳐서 꺽습니다. 숫염소가 스스로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큰 뿔이 꺾이고,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습니다(8:5-8). 그 중에 한 뿔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서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집니다. 영화로운 땅은 가나안을 말합니다. 바로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8:11,12 봅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이 뿔은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는 적그리스도적인 통치자입니다. 정복 전쟁을 하면서 이스라엘도 정복하여, 성도를 학살하고, 예배를 폐하고, 성소를 모독하고, 율법을 금하게 될 것을 다니엘은 보았습니다. 다니엘은 이 환상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8:27을 보시면, 지쳐서 여러 날을 앓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끝이 있습니다. 그 악한 왕도 멸망하게 됩니다. 8:13,14 봅시다.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그 힘이 아무리 강력하다 할지라도 마지막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돌아보십니다. 죄 가운데 있는 백성들을 책망하시지만, 결국은 다시 회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더이상 성소를 더럽히거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성도들을 짓밟을 수 없습니다. 성소가 회복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역사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셨습니다. 네 나라의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하고, 한 왕이 일어나 거룩한 백성들(유다백성)을 멸하고 스스로 큰 체하며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지만, 사람의 손을 통하지 않고 깨어질 것입니다(8:18-25). 이 모든 환상은 확실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8:26-27).
하나님의 백성들은 환란과 어려움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끝이 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인내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중심에서 역사의 끝을 내어다 보고 있습니다. 세상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압니다. 그 날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세상 일에 매이지 않고, 연연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그들 자신이 교회를 이기고 있다고 여깁니다. 학대하고 괴롭힙니다. 어려움과 고난이 우리 곁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내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그 승리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미 영원한 나라와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즐거이 감사하면서 말씀으로 살아가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세상은 자신들의 힘이 영원할 것처럼 삽니다. 성도와 교회를 무시합니다. 오히려 그들과 같아지라고 우리를 꼬여내고, 압력을 가합니다. 화려하고 편리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때로는 핍박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어려움 중에도 우리 하나님을 신실하게 붙잡고 즐거이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계속되는 코로나의 위협 중에도 지켜주시고, 더욱 열심으로 모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