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31일(목)
<묵상하기>
고린도전서 16:13-24
<본문이해>
문제투성이였던 고린도 교회를 향해 바울은 마지막으로 권면하면서, 깨어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과 생각에서 성숙한 믿음(남자답게 강건)으로 나아갈 것을 권면한다. 동시에 모든 것을 주께 받은 사랑으로 할 것을 당부한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나는 주를 사랑할 생각도 없었고, 주를 나의 주인으로 모실 마음도 없었고, 그럴 의지도 없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부룩하고, 어느 순간, 알지도 못했던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며 무릎 꿇게 하시고, 영원히 복된 자리로 불러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자에게 주신 은혜가 아니고서야 설명이 안 되는 사건을 선물해 주시니, 이 감격이 실로 오늘도 나의 삶에 충만히 덮여지게 하옵소서! 이 사랑과 은혜에 사로잡혀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이것이 나의 삶의 고백이 되며, 이를 통해 주의 몸 된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나가는 겸손한 지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고린도교회의 모든 문제는 십자가만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를 믿는 자기를 자랑하고 내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구원 받은 이유를 십자가의 능력으로 알고 자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 내세울게 있는 줄 착각하는데서 자기 자랑이 튀어나왔고, 교회 안에 온갖 문제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자로 부름 받은 나는 무엇을 위해 수고함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자기 사랑, 내 만족, 내 목표가 동기입니까? 주께 받은 사랑을 사랑으로 돌려드리기 위함입니까?
2. 결국 고린도교회의 문제, 오늘날 우리 교회들의 문제를 일으키는 근원은 주를 사랑하지 않음에서 나오는 문제들입니다. 교회 안에 문제들이 보이십니까? 혹여 여러 문제들을 놓고, 판단하고 정죄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무엇보다 주를 사랑하지 않는 나로 인해서 생겨난 문제들은 아니겠습니까?
3. 혹여 나를 사랑하기에 나만 사랑하기에, 주의 몸 된 교회를 찢고 있는 나의 모습은 없습니까? 많이 용서 받은 자는 많이 사랑한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 발 앞에 그렇게 값진 향유를 부어 드린 여인의 감격과 사랑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기를 원합니다. 그런 사랑의 섬김이 나로부터, 우리 교회 전체에 퍼져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