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4일(토)
본문: 나훔 3:8-19
<본문>
8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방어벽이 되었으며
9 구스와 애굽은 그의 힘이 강하여 끝이 없었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10 그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고 그의 어린 아이들은 길 모퉁이 모퉁이에 메어침을 당하여 부서졌으며 그의 존귀한 자들은 제비 뽑혀 나뉘었고 그의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나니
11 너도 술에 취하여 숨으리라 너도 원수들 때문에 피난처를 찾으리라
12 네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
13 네 가운데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도다
14 너는 물을 길어 에워싸일 것을 대비하며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
15 거기서 불이 너를 삼키며 칼이 너를 베기를 느치가 먹는 것 같이 하리라 네가 느치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네가 메뚜기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16 네가 네 상인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였으나 느치가 날개를 펴서 날아감과 같고
17 네 방백은 메뚜기 같고 너의 장수들은 큰 메뚜기 떼가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였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으니 그 있는 곳을 알 수 없도다
18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
19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
<해설>
앗수르를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이어집니다. 8-11절은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말씀합니다. 노아몬은 이집트의 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8절에서 묘사하는 대로 천해의 요새입니다. 누구도 감히 뚫을 수 없는 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앗수르가 이 천해의 요새를 정복합니다. 나훔 선지자는 바로 이 사실을 지적합니다. 앗수르가 지금 초강대국으로, 어느 나라도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노아몬처럼 앗수르도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12-13절을 보십시오. 니느웨는 매우 힘이 없는 여인과 같습니다. 적군이 쳐들어오면 쉽게 무너집니다.
14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향하여 너희의 힘으로 재앙을 대비하라고 말씀합니다. 니느웨를 위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조롱하는 말씀입니다. 15절도 보십시오. “너희 스스로 많게 해봐라! 그리고 준비해봐라!” 그러나 그 결국은 어떻게 됩니까? 니느웨는 메뚜기 떼처럼 흩어질 것입니다.
19절을 보십시오. 앗수르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부상은 중하기에 더 이상 일어날 수 없습니다. 앗수르를 도와주는 나라도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나라가 앗수르의 멸망을 기뻐합니다.
성도 여러분! 요나서를 기억해보십시오! 요나 선지자는 니느웨에 가서 멸망을 선포합니다. 심판을 전하면서 회개를 외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들은 니느웨는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들과 가축들까지 회개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도 돌이키십니다.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은 니느웨를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약 100년 전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통해 북이스라엘을 경고하셨습니다. 이방 나라 니느웨도 회개하면 용서해주시는데, 하물며 북이스라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그러나, 니느웨와는 다르게 북이스라엘은 끝내 회개하지 않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망합니다!
그 이후 니느웨는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니느웨는 하나님 앞에 패역 합니다. 도를 넘어섭니다. 앗수르는 강해지자 교만했습니다. 더욱 잔인하게 나라들을 정복했습니다. 이 당시 앗수르 보다 강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나라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앗수르를 향해 나훔 선지자가 심판을 외칩니다. 오늘 말씀처럼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유다는 앗수르의 속국 정도 밖에 아닙니다. 힘이 없는 나라의 신이 앗수르를 향하여 심판을 예언합니다. 앗수르가 귀담아 들을까요? 콧방귀 뀔 겁니다. 앗수르는 그만큼 대단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앗수르는 하나님 앞에 교만합니다. 회개치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말씀대로 쏟아져 내립니다. 마침내 니느웨는 말씀대로 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으로 남유다는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과거 요나 선지자를 통해 회개한 니느웨, 하지만 결국 회개하지 않는 앗수르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실제 망했습니다. 그럼 남 유다는 돌이켜야 합니다. 북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결국 앗수르도 멸하신 하나님을 주목하며 돌아와야 합니다. 선지자들은 계속해서 남유다를 향해 회개를 외칩니다.
그러나 남유다는 교만하였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수 있느냐 반문했습니다. 예루살렘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평안하라! 하며 거짓 설교했습니다. 이렇게 남유다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남유다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심판 받습니다. 예루살렘은 파괴됩니다. 포로로 잡혀갑니다. 교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한 결과는 니느웨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분명 회개의 기회는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사 오래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끝내 돌이키지 않습니다. 결국 유다는 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결코 하나님 말씀 앞에서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편안한 삶이, 삶의 형통이 마치 우리의 신앙을 보증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을 완악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저 말씀은 나와는 상관없다 하시면 안 됩니다!
회개 없는 신앙생활은 거짓입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죄를 짓지 않았다, 나완 상관없는 말씀이다 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드는 패역한 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매 주일 마다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늘 우리 삶을 감찰하고 우리 삶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전혀 그 말씀에 반응하지 않고, 그 말씀에 대한 열매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게 좋은거다! 나는 평안하다! 하면서 안주하면 안됩니다! 예배에서 말씀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성도 여러분! 나훔서 말씀을 통해 경고를 받으십시오! 정말 하나님의 진노는 두렵고 떨립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인을 심판하십니다! 말세에 사람들은 귀가 가려워, 자신의 욕심을 채워줄 말씀만 찾아 듣습니다. 패역한 일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마십시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즐겁게 들으십시오. 행여, 우리의 죄를 지적하는 말씀일지라도 기꺼이 그리하십시오. 초보의 신앙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장성한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가십시오.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십시오. 영원할 것처럼 보이는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앞에 망합니다. 이 믿음으로 진짜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주의 말씀 앞에 날마다 겸손하게 하소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예배할 수 있는 것이 큰 은혜임을 알고 감사하게 하시며, 성찬을 준비하여 나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