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27일(토)
<묵상하기>
민수기 35:1-8
<본문이해>
본문에서는 레위인들이 생활할 주거지 및 최소한의 목초지와 더불어 그 용도까지 하나님의 ‘명령’으로 제정됩니다. 이는 레위인들도 사람이기에 사람의 생활에 필요한 것을 무시하지 않고 구체적인 필요를 공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레위인을 돕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명령이기에 12지파의 전적인 순종이 요구됩니다.
특별히 ‘거주할’ 성읍이라고 하여 그 성읍이 ‘소유’의 대상이 아님으로 목적 자체도 제한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의 본래의 목적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교회가 필요 이상의 것을 소유하거나 누린다면 그것은 교회의 목적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기도하기>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편 37:25)라는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자녀로 살면서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하기보다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 무엇을 입을지에 대한 고민이 앞섰음을 회개합니다. 세상끝 날까지 나와 동행하시고, 나를 지키시고, 나를 먹이시며 채우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신앙고백으로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의 교회와 교인들이 땅의 것을 삶의 목적과 이유로 삼지 않게 하옵소서. 하늘의 것을 목적으로 삼고 삶의 이유가 되게 하옵소서. 필요 이상의 것을 소유함으로 타락하지 않게 하시고, 탐심으로 세상의 것이 우상이 되게 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 주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리고 그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세상의 염려로 인해 내가 앞서 행동하여 주님의 채우심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필요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합시다.
2) 개인이나 공동체가 목적을 벗어나 소유를 목적으로 하면, 땅의 것을 계속해서 가지려고 합니다. 필요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처분하는 용기를 내어 봅시다.
3) 레위인들의 생활을 이스라엘 각 지파가 책임졌습니다. 말씀 사역자들의 개인적인 필요를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습니까? 특히 교회 규모가 작거나 후원이 열악한 선교사님들, 혹은 고독하게 선지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기관들 중에서 섬길 곳을 찾아 섬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