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8월 31일(금)
<생각하기>
위로의 하나님뿐만 아니라 위로의 사람도 있습니다. 먼저 고난을 받았고 그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힘입어 인내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분들을 통해 또한 우리를 위로해주십니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서 나를 위로해주시는 분이며 또한 내가 받은 위로로 다른 사람, 지체를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난 받아본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난을 조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의 고난당함이 다른 지체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이지요. 고난이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줄 수 있습니다. 가르쳐들려고 하지 않고, 묵묵히 고난을 함께 아파해주고, 함께 울어주고, 홀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도하자며 인내하자고 손을 붙잡아주지요. 그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묵상하기>
고후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셨습니다.
고난 받는 그 현장에 제자들이 있었지만 다 도망가고 홀로 남겨지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고난 받는 제자들은 아무도 남지 않았었지요.
심지어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받았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냐고 아버지께 울부짖으셨지요.
철저하게 홀로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홀로 모든 죄 짐을 짊어지고, 고난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고난 받을 때가 있지요.
세상에 나만 예수 믿는 것만 같고,
나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고난의 한 복판에서 너무나 외롭고 고독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나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홀로 고난 받으셨던 예수께서는 홀로 된다는 것, 버림받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한 일인지 아시기에 나를 홀로 버려두지 않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나를 위로해주시기 위해 사람을 보내어주십니다.
나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는 사람,
존재만으로 나에게 너무나 큰 위로가 되는 사람을 말입니다.
그 사람이 나와 함께 있으니 더는 외롭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고난을 함께 걸어주니 더는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 힘으로 다시 고난의 걸음을 걷게 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종하기>
1. 내 주위에 예수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직장, 가정, 관계 등에서 고난 받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어떤 고난을 받고 있는지요?
2. 내가 고난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떻게 위로해주셨나요? 어떤 사람이 나를 찾아와서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까?
3. 오늘 고난 받고 있는 그 사람에게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