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16일(토) 새벽기도
본문: 마가복음 13:1-13
<본문>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3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4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7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2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해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오셨습니다. 성전에 있는 지도자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장로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제 소망은 없습니다. 더 이상 성전에서 참된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이제 가르치시지 않으십니다. 성전에서 나가십니다.
그때 제자 중 하나가 묻습니다. 1절입니다. “예수님!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더 이상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없는 성전,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거부하는 성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성전일 수 없습니다. 그 옛날 바벨론 포로 때처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성전 파괴는 그저 중요한 건물이 무너진다는 뜻 정도가 아닙니다. 성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 성전이 무너지는 것은 언약이 깨졌다는 뜻입니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떠나신다는 뜻입니다. 왕이신 하나님이 떠나니,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나님 나라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없는 이스라엘은 이방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성전에서 나가신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던 성전, 그러나 이제는 죄악이 가득한 성전입니다. 도적의 소굴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성전이 무너진다는 말씀에 제자들이 묻습니다. 4절입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제자들의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때와 징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십니다. 때와 징조가 아니라 제자들을 걱정하십니다. 예수님은 이제 떠나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합니다. 제자들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그런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지금 유대인들의 중심지는 예루살렘입니다. 성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하여 드러났습니다. 예루살렘은 우상 숭배하는 곳일 뿐입니다. 이제 이 성전은 곧 파괴됩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성전에 계시지 않습니다. 이러한 때야 말로 거짓 선지자들이 더욱 판을 칩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을 통해서 분명히 압니다. 예레미야, 에스겔 선지자가 활동할 때,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망하게 할 것이라는 참된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은 평안하다, 결코 망하지 않는다 하던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참된 선지자들을 죽이고 핍박했습니다.
지금 유대의 상황이 그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때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성전의 주인께서 오셨습니다. 성전에서 더 이상 하나님 말씀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참된 직분자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치셨습니다. 이 일을 이제 제자들이 해야 합니다. 성전은 파괴되어야 합니다. 없어져야 합니다. 이제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사역을 통해 그분의 몸된 교회를 세우십니다. 성령님께서 계시는 참된 성전을 세우십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성전이 파괴될 때까지 제자들은 핍박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계속 유혹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하며, 백성들에게 거짓 소망을 부추깁니다. 내가 진짜 그리스도라고 자처하며, 예루살렘을, 성전을 찬양합니다!!
이런 가르침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는 제자들!! 9절을 보십시오. 제자들은 고난을 당합니다. 핍박 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복음이 만국에 전파될 것이다!! 제자들을 통해 이 일을 행하십니다! 이를 위해 성령님을 부어주십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고난과 핍박 가운데도 성령으로 하실 말씀을 주십니다. 결국 복음이 승리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복음이 승리합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집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워집니다.
거짓 선지자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종교 지도자들 모두는 거짓에 속아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복음 들고 예수님의 이름을 증언하는 자들은, 환난 중에도 끝까지 예수님을 전하는 자들은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남겨두어야 할 제자들, 복음을 전해야 할 제자들을 경고하시고, 위로하시며, 도전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은 지금도 우리를 도전합니다. 복음은 항상 거치는 돌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나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참된 말씀이 아닌 자신의 귀를 긁어줄 말씀만 찾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 유익을 위해 하나님 말씀을 이용합니다. 교묘히 하나님 말씀 인 것처럼 접근해서, 결국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따르게 만듭니다. 딤후 4:3-4입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성도 여러분! 미혹 받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삶이 변하지 않는데도 세상의 복을 말하며 번영을 약속하는 거짓 복음을 물리치십시오. 사단은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을 광명한 천사로 가장해서 우리를 넘어트리려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진실로 인내하는 자,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으려 하면 반드시 핍박을 받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말하는 자들의 조롱과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런 일이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더욱 십자가의 복음을 붙드십시오. 성전에서 종교 지도자들의 어리석음을 들춰내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십자가의 예수님을 말하지 않는 모든 말씀을 거부하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그런 자들을 통해 복음을 만민에게 전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십니다. 죄와 악을 이기며 십자가에서 달리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만왕의 왕이심을 보여주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소망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세상을 이깁니다! 이 소망으로 세상의 길,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 제자의 길, 십자가의 길을 담대히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우리 욕심을 채워주는 메시지를 쫓지 않게 하소서. 십자가의 복음을 붙들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그런 우리와 교회를 통해 복음이 더욱 퍼져가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예배를 통해 죄사함과 새롭게 하심을 경험하는 주일을 마음으로 준비하여 나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