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2월 4일(화) 새벽기도
본문: 마태복음 9:1-17
<본문>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해설>
사람들이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예수님에게로 데리고 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예상과는 다르게 예수님은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왜 병을 치료하지 않으시고,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을까요? 3절을 보십시오. 그곳에 있던 어떤 서기관들은 예수님께서 신성을 모독했다고 생각합니다. 합당한 반응입니다! 죄를 사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아신 예수님의 말씀을 보십시오. 서기관의 생각을 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분명 무엇인가 잘못되었습니다. 서기관이 틀렸든지, 예수님이 틀렸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말씀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분명 예수님께서 틀리신 것은 아닙니다. 앞서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도 순종케 하는, 귀신들도 알고 떠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분명합니다! 이 예수님께서 사람의 생각을 꿰뚫어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죄를 사하신다는 예수님의 선언은 신성모독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일, 곧 하나님의 일을 하실 뿐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자신을 밝히 드러내십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는 단지 병든 자들을 치료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 일은 세리 마태의 집에 가면서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마태의 집에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앉아 음식을 드십니다. 바리새인들은 그런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유대인으로서 죄인들과 식사하는 것은 부정한 일입니다.
그런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진짜 이유입니다. 중풍병자에게 선언하신 말씀과 연결됩니다. 죄를 사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바로 이 일을 위해 오셨습니다. 12-13절을 보십시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긍휼이 여기고 구원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임을 밝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은근히 바리새인들의 죄악도 지적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외적으로 제사,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치중했습니다. 그럼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긍휼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참되게 하나님을 예배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십니다.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심지어 이들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실 것입니다!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나아옵니다. 이번에는 다른 것을 예수님께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음식 먹는 것을 보고는 묻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느냐고 의아해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은밀한 공격입니다. 이 공격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조차 예수님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이 그토록 예수님을 주목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신을 들기에도 감당치 못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예수님은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비춰 예수님의 행동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과 전통에 사로잡혀 참된 말씀을, 참되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요한의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그들이 행하는 기존의 전통으로는 예수님을 받아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새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어야 합니다. 낡은 자신의 생각들은 버려야 합니다. 말씀으로 예수님을 비춰보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받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전통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죄를 사하로 오신 예수님!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며 이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으로부터 죄 사함을 얻어,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구약을 넘어 신약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도 동일합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예수님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 앞에 늘 서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비춰봐야 합니다. 오직 말씀으로 자신의 모습을 판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예수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지금도 이 죄가 인생을 비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죄는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게 한다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그럼으로 참으로 복된 인생을 살아가게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자신의 생각과 옛 전통에 사로잡혀, 하나님 말씀을 판단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낡은 가죽 부대는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없습니다. 말씀 앞에 겸손하십시오.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전통을 앞세우지 마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사 목숨까지 버리신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를 참으로 복되게 한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그렇게 날마다 말씀으로 돌이키고, 예수님을 의지하며 죄 용서를 받으며, 날마다 죄에 대해서는 죽고, 의에 대해서는 살아난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더 우리를 복되게 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진짜 하늘의 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지금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여, 날마다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우리의 생각이나 전통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늘의 복을 누리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모든 가정들이 교회의 기본 단위로 견고하게 서게 하시고, 서로 사랑하고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