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5월 7일(수) 새벽기도
본문: 열왕기상 6:14-38
<본문>
14 솔로몬이 성전 건축하기를 마치고
15 백향목 널판으로 성전의 안벽 곧 성전 마루에서 천장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놓고
16 또 성전 뒤쪽에서부터 이십 규빗 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막아 성전의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으며
17 내소 앞에 있는 외소 곧 성소의 길이가 사십 규빗이며
18 성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19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성전 안에 내소를 마련하였는데
20 그 내소의 안은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이십 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제단에도 입혔더라
21 솔로몬이 정금으로 외소 안에 입히고 내소 앞에 금사슬로 건너지르고 내소를 금으로 입히고
22 온 성전을 금으로 입히기를 마치고 내소에 속한 제단의 전부를 금으로 입혔더라
23 내소 안에 감람나무로 두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 높이가 각각 십 규빗이라
24 한 그룹의 이쪽 날개도 다섯 규빗이요 저쪽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이쪽 날개 끝으로부터 저쪽 날개 끝까지 십 규빗이며
25 다른 그룹도 십 규빗이니 그 두 그룹은 같은 크기와 같은 모양이요
26 이 그룹의 높이가 십 규빗이요 저 그룹도 같았더라
27 솔로몬이 내소 가운데에 그룹을 두었으니 그룹들의 날개가 퍼져 있는데 이쪽 그룹의 날개는 이쪽 벽에 닿았고 저쪽 그룹의 날개는 저쪽 벽에 닿았으며 두 날개는 성전의 중앙에서 서로 닿았더라
28 그가 금으로 그룹을 입혔더라
29 내 외소 사방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30 내외 성전 마루에는 금으로 입혔으며
31 내소에 들어가는 곳에는 감람나무로 문을 만들었는데 그 문인방과 문설주는 벽의 오분의 일이요
32 감람나무로 만든 그 두 문짝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곧 그룹들과 종려에 금으로 입혔더라
33 또 외소의 문을 위하여 감람나무로 문설주를 만들었으니 곧 벽의 사분의 일이며
34 그 두 문짝은 잣나무라 이쪽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고 저쪽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으며
35 그 문짝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그 새긴 데에 맞게 하였고
36 또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로 둘러 안뜰을 만들었더라
37 넷째 해 시브월에 여호와의 성전 기초를 쌓았고
38 열한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해설>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은 제일 먼저 중앙과 지방의 모든 관직과 직제를 개편하고 정리했습니다(4:1-19). 솔로몬은 무엇보다도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치리하는 왕이었고, 아버지 다윗의 길을 따라가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4:20). 하나님의 축복이지요. 아브라함을 통해 주셨던 약속의 성취입니다(창13:16). 온 이스라엘이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주위 나라들까지 평화를 누렸습니다(4:21). 진정한 제사장 나라의 본을 보이고 있습니다(4:24,25;출19:6). 그의 이름대로 ‘샬롬’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은 참된 평화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나온지 480년만에 여호와를 위한 성전을 건축합니다(6:1). 솔로몬은 자신의 사역중에 성전 건축을 가장 중요한 일로 추진했고, 웅장한 건물로 완성합니다. 성전 건축이 마무리되자,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다시 한번 언약을 상기시킵니다(6:11-13).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바를 충실하게 지킬 것이며, 영원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약속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성실하게 말씀에 순종할 때에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이지요. 약속을 하시지만, 동시에 저주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읽은 14절을 보시면, '성전 건축하기를 마쳤다’고 말씀합니다. 성전 외관을 완성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어서 성전 내부를 장식합니다. 솔로몬은 그 중에 지성소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이는 그곳이 여호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하나님이 계시는 언약궤를 두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약궤를 보좌하는 그룹, 천사들입니다. 그룹을 만드는데요, 이는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냅니다. 외에도 성전 내부의 물건들을 만들고, 백향목과 금으로 아름답게 장식을 했습니다.
38절을 보시면, 성전를 건축하는 공사는 7년 동안 진행됩니다. 이 기간동안 백성들은 열심으로 수고와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옮겨다니는 성막에서 하나님께 예배했지만 이제는 안정된 장소에서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된 평화가 안식의 땅 가나안에서 정착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은 이스라엘에게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성전을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심을 선포하고, 백성들은 왕이신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전 자체가 하나님이라거나 하나님께서 그 안에만 사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물보다 훨씬 크신 분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건물로 된 성전은 없습니다. 건물로서의 성전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성전으로 오셨고, 우리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우리가 성전이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우리가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 에베소서 2:21,22입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이것은 여호와의 법과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를 통해 나타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2:20은,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이렇게 우리는 새로운 성전입니다. 주께서 세우신 교회를 통해 성전이 되어 갑니다. 이는 화평과 안식의 상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전으로 세워져 가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안식을 드러내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일에 매진해야 합니다. 성전으로 세워져 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 가운데서 드러나게 됩니다. 참된 제사장 나라로서의 사명이 나타납니다. 우리를 성전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하고 나아가시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우리 주님과 연합하여 참된 성전으로 자라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주보에 있는 기도제목입니다. 청년들이 말씀과 기도로 주의 뜻을 구하며, 세상의 가치관을 분별하여 진로를 찾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