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0월 31일(금) 새벽기도
본문: 호세아 14:1-9
<본문>
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해설>
호세아 마지막 장입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회개를 외칩니다. 돌아오라고 합니다. 내용이 구체적입니다. “우상을 더 이상 섬기지 않겠습니다. 불의를 제거하고 선을 행하겠습니다. 단지 제물이 아니라 입술의 열매를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회개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고치십니다. 진노를 거두십니다.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십니다. 뿌리를 박게 하시고, 꽃이 피게 하십니다.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단지 이스라엘 한 나라에 대한 회복에 대한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로의 회복입니다. 죄로 망가진 것 같아 보이는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그 열매를 풍성히 나타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이스라엘이 회개해야만 이런 회복을 주시겠다는 뜻일까요? 하나님의 회복은 이스라엘이 돌아서는 일에 좌지우지 될까요? 만약 이스라엘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하나님 나라는 회복될 수 없는 건가요?
성도 여러분! 호세아 선지자의 외침은 단지 회개해라는 명령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이 회개 요청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실 일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회개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되돌리십니다.
먼저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주목해보십시오. 13:14입니다.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명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 앞에서 숨으리라”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서 성취됩니다. 사도 바울이 고전 15장에서 이 말씀을 인용합니다. 고전 15:54-55, 57입니다.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를 말씀합니다. 성령강림입니다. 본문에는 성령님에 대한 말씀이 없지만, 분명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마음을 돌이키십니다. 회개케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회복하십니다.
다른 선지자들이 이 말씀을 더 분명하게 예언합니다. 에스겔 36:25-27입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실제로도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성령님께서 강림하신 이후에 이스라엘은 회복됩니다. 복음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를 넘어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까지 퍼져 갑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십니다. 우리는 이를 교회의 모습을 통해 실제로 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기이한 방법으로 회복하십니다.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호세아 선지자는 오직 믿음으로 행할 것을 권하며 끝을 맺습니다. 9절입니다.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참고 롬 11:33)
성도 여러분! 호세아 말씀은 동일하게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회개하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호세아 당시 이스라엘에게 외치던 내용과 다릅니다. 우리에겐 예수님과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죄 가운데 계속 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과거 이스라엘이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한 복음의 비밀을 아는 자들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은혜로 받았습니다. 그러니 호세아 선지자의 외침은 우리의 마음을 더 찌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가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사랑의 아들의 나라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고, 성령으로 하나님 말씀에 즐거이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단지 우리 자신의 행복을 넘어, 온 땅을 회복하는 산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게 하셨습니다.
이 큰 구원을 받았음에도, 옛 본성대로 살며, 세상 사람들처럼 세상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호세아 말씀은 강하게 외칩니다! 이 말씀이 성취되었는데, 어떻게 죄 가운데, 우상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느냐며,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돌아가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 계속해서 말씀 하십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고 계십니다. 이 은혜를 힘입어 돌아가야 합니다.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돌아가야 합니다. 돌이켜 주시도록 기도하며,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 땅의 복이 아닌, 하늘의 복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할 수 있도록 우리 눈을 뜨게 해주시고, 온 세상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기꺼이 동참하며,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 수 있도록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의 모습을 정직하게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서, 성령의 은혜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날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삶, 날마다 회개하며 죄를 이기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통해 지금도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어가십니다. 아멘!
<기도제목>
1. 말씀을 들을 때마다 성령으로 깨우쳐 주시고, 돌이키사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직분으로 부르신 이들에게 우리 주님의 지혜와 힘을 더하셔서,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