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7월 26일(수)
<생각하기>
은밀한 기도를 위한 공간으로 말씀하신 ‘골방’이라는 말 역시 참 재미있습니다. 헬라어 '타메이온'인데, 이것은 당시 사람들이 '보물을 감춰두는 곳'으로 흔히 쓰이던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골방을 찾는 기도자'는 감춰둔 보물을 향해 간다는 암시가 들어 있지요. 기도의 골방은 아무것도 없는 곳인데, 그곳이 보물창고라면 그들은 '하나님을 보물, 보상'으로 여긴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즉 기도하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보상인 셈입니다. 결과보다도 하나님과의 만남을 보배로 여긴 것입니다. 그러니 ‘골방’은 항상 홀로 숨어서 기도하라는 의미가 아니지요. 기도자와 하나님간의 친밀하고 깊은 교제를 말합니다. 그 본질을 붙들고 모든 형태의 기도에 길들여진 기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묵상하기> 시편 39편 7절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기도하기>
세상 사람들은 자기 성장과 자기 유익을 위해서 자신에게 투자하며 그 땀에 대한 대가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보상을 추구하지만,
주님, 제가 하는 모든 땀과 노력의 보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되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아지고, 주의 나라가 임하는 것에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직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령)과 동행하는 것을 소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이 땅의 삶이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친밀함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순종하기>
어떤 분은 어떤 사건에 특별한 결과를 얻기 위해 기도하곤 합니다.(예를 들어, 고3 수험생 부모가 자녀의 진학을 위해서 1년간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사건이 끝나거나 특별한 결과를 얻으면 더 이상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에게는 더 이상 하나님이 보물이 아닌 것입니다. 업무를 위한 기도이지, 친밀함을 위한 기도는 아닌 것입니다.
1) 내가 기도의 자리를 찾는 주된 동기와 이유는 무엇입니까? 업무용 기도입니까? 친밀함을 위한 기도입니까?
2) 특별한 사건이나 특별한 목적이 없을 때, 당신의 기도 생활은 어떻습니까?(물론 특별한 사건과 소망이 있을 때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러나 그 이후의 기도시간이 자신의 영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