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3월 9일(금)
<생각하기>
주님은 ‘밥 문제’의 본질에서 굳건하셨습니다. 스스로 투쟁하는 인간이 되기를 거절하시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존하는 인간이 되기를 선택하십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이는 40일을 자기 힘으로 버틴 자의 깡다구가 아닙니다. 40일을 굶고도 아버지의 아버지 되심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아들의 확신을 담은 고백입니다. 이것이 ‘의존적 인간의 강함’입니다. 그들은 인간이 꺾이고 무너지는 곳에서도 건재합니다. 의존하고 있는 대상이 무너지지 않는 한 결코 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강한 것입니다.
<묵상하기>
신 7: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욥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시 9:18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함이여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하리로다
<기도하기>
신실하신 하나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신실하게 그 뜻대로 입히시고 먹이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존, 자립하는 인간이 성공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승리하는 자임을 보이셨으니 주님 따라 가게 하소서. 특별히 가르쳐주신대로 우리의 가장 원초적인 필요에서부터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환난과 시험 가운데서도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을 믿기에 떡 없어도 원망치 않으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기에 말씀으로 견디게 하소서. 우리의 삶의 형편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에도 투쟁하기보다 하나님을 굳게 붙잡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순종하기>
밥을 먹는 일은 삶의 기초입니다. 이 기초를 오늘도 떠받들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악인과 선인에게 그 해를 비추시고,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먹을거리를 주시지만, 감사하지도 않고 영광돌리지도 세상입니다. 거기에서 구원 받은 성도는 이제 우리에게 오는 모든 좋은 것들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인정하며, 삶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의존하여 얻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1. 밥 문제의 본질은 나 자신이 하나님께 의존적인 인간인가? 아니면 스스로 투쟁하여 얻는 인간인가 하는 신앙고백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나”가 온전히 하나님께 의존적인지 아니면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는 것처럼 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2, 환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하나님께 내 삶을 의탁하며 의지하는 것은 나 자신이 내린 결단의 굳센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신 분인지에 대한 확신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신 분인가요?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에도, 내가 그토록 준비하며 계획한 일이 좌절될 때에,,,,,, 그 때도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신가요? 오래전 교회가 많이 불렀던 찬양인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를 기억하신다면 오늘 하루 불러보시기를 바랍니다. 잘 모르신다면 가사를 하나 하나 내 삶의 고백으로 읽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