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3월 13일(화)
<생각하기>
주님은 오직 일용할 양식(a daily bread)을 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만 6장 전체의 결론부인 34절을 다시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내일은 우리의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이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요. 그러니 ‘내일이 염려한다.’하신 표현은 아주 의미 있습니다. 하나님이 염려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기도하며 수고하는 책임의 시간이요 내일은 신앙의 시간으로서 하나님의 몫이라는 말입니다.
<묵상하기>
시편 39:4-7
(4)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전도서 6: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기도하기>
영원하신 하나님,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가진 것을 자랑하고, 자기 영광과 지위를 자랑하지만 주께서 불어버리시면 한 순간에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우리는 어리석어서 주께서 창조하신 세상 속에서, 그 모든 것을 누리며 살면서도 지으신 창조주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누리고 가진 우리 자신이 주인이라 착각하며 삽니다. 주여 우리에게 지혜와 믿음을 주셔서 천지만물과 삼라만상을 지으신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인간 사회의 경제논리까지도 주께서 친히 운행하고 계심을 깨닫게 도와주소서. 우리는 늘 내일이 염려스럽습니다. 1년 후, 10년 후 또 그 이후를 염려하면서 준비합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의 애처로운 수고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의 아빠가 되시사 날마다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소서.
<순종하기>
1. 어제 하루를 어떻게 사셨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엇을 위해 사용했습니까? 내일 하루는 또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살아갈 계획입니까? 우리에게 내일이 있습니까? 당연한 내일은 없습니다. 하루하루 생명 주심을 고백하고 감사하며, 허락하신 하루를 지금처럼 살아도 될는지 돌아봅시다.
2. 미래를 위해서, 노후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그것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든든하십니까? 주신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살고,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한 힘을 다해 수고해야 하지만 그것이 ‘내일을 위한 첫째 되고, 완벽한 준비’라고 착각하지는 맙시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아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지 않는 것이며, 우상을 섬기는 것임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