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6월 16일(토)
<생각하기>
주님의 대답을 들은 세례요한은 말씀으로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으로 돌아와서 예수님이 성경에서 말한 메시야임을 확정하고, 앞선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말씀과 확신 가운데 순교를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신앙 색이 견고했던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자, 끝내 말씀을 거부했고, 예수님을 메시야임을 거부했으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어찌 보면 상황이 자신의 기대와 달리 흘러간 것은 세례 요한도 그러했고, 바리새인도 그러했지만, 올바른 말씀으로 돌아온 세례요한과 그렇지 않은 바리새인은 너무나도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개인의 상황이 어려워질 때와 시대가 악해 하나님을 느낄 수 없을 때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속단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진도와 주님의 진도는 다릅니다. 주님은 우리가 상상하고 소원하는 것보다 더 높은 차원의 분이십니다.
<묵상하기> 시편 18편 1-3절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기도하기>
주님, 다윗이 고백한 주님이 지금 나의 주님임을 고백합니다.
시대는 변해가고, 상황도 변해가지만, 영원히 변치 않는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그 변치 않는 주님을 온 몸으로 알고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경험하여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나의 반석이며 요새이며 바위시며 방패시며 구원의 뿔이며 산성인 것을.
내가 상상하고 소원하는 것보다 높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주의 말씀이라면 나의 생각과 소원을 버리고, 주님의 생각과 주님의 소원을 사모하여 주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우리의 진도와 주님의 진도는 다릅니다. 우리의 생각과 주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1) 주님은 주권적이고 자유로운 분이십니다. 내가 어렵다고 해서 주님도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나의 신앙 상식과 그에 따른 기대가 실망스런 모습으로 나타나도 속단하지 맙시다. 주의 길로 다시 돌이킵시다.
2) 상황이 나의 기대와 나의 신앙 상식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은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실족할 수 있는 상황은 항상 있습니다. 결단합시다. 그럼에도, 또 그럼에도,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