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7월 16일(월)
<생각하기>
마태복음 전체의 큰 그림에서 보자면, 마23장에 나오는 7개의 ‘화 선언’은 마5장에서 언급하신 8개의 ‘복 선언’과 거의 정확하게 대비를 이룹니다. ‘팔복’의 반대편에 ‘칠화(七禍)’가 있다는 것입니다. 팔복이 천국백성의 인격이라면 ‘칠화’는 지옥백성의 특성입니다. 따라서 팔복의 길을 걷기 원하는 자들 곧 주님께 속한 자들은 반드시 ‘칠화’의 함정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게 실제로는 참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칠화’가 교회 밖에 있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은 ‘박해’하지 ‘외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고난은 줄 수는 있어도 헷갈리게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칠화’는 신앙의 행태를 취합니다. ‘구제와 기도와 금식’ 등으로 교묘하게 위장할 뿐 아니라 열심히 하고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자랑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진짜 잘 믿는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먼저 분별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마태복음 23장 13절~32절 말씀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기도하기>
만복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죄 많고 연약한 저희들을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큰 은혜와 복을 받았지만 여전히 저희는 죄 가운데 거하며 외식할 때가 많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바리새인과 서기관 뿐 아니라 저희들도 겉으로만 예수 믿는 척하며 살 때가 많습니다. 주일날만 교회 다니는 교인이 아니라, 저희 일상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피어나는 참 성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의 삶을 통해 삼위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길 원합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경건의 능력을 위해 경건의 모양을 먼저 갖추며 살아갑시다.
2. 사람들 볼 때만 경건한 척 살지 않고 매 순간 십자가의 구원을 고백하며 살아갑시다.
3.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갑시다.
4. 참 경건과 외식하는 경건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