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15일(목)
<묵상하기>
고후 7장 5-16절
<본문이해>
눈물로 쓴 편지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쓴 약처럼 ‘근심’을 일으켰겠지만, 사도 자신에게도 큰 근심이었다. 하지만 세상의 염려로 말미암은 근심이 아니었으니, 회개를 이루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복된 근심이 되었다. 죄를 꼬집어 벌하는 것이 당장에는 큰 아픔이지만 고린도 성도들은 오히려 크게 성장하고 더욱 거룩해지는 기회가 되었다.
<기도하기>
거룩하신 삼위 하나님. 거룩하신 분의 이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우리도 거룩하라 하시니 이 일이 우리에게서 이루어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명하신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고, 복주시옵소서. 세상의 기쁨에 참여하여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모세의 모습에서 우리도 같은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거룩하신 주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늘 교훈하시어 울게도 하시고, 근심하게도 하시어 믿음으로 복된 약속만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소서. 잠시 웃어도 복되지 않은 것이 있고, 잠시 괴로워도 복된 것이 있음을 아는 지혜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종하기>
약은 쓰지만 건강하게 하는 것처럼 주님의 말씀과 권면, 책망으로 인해 잠시 근심하나 도리어 구원을 이루는 복을 경험하였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보며 우리 자신을 오늘 하루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1. 주의 말씀은 꿀처럼 단 것이나 때로는 우리의 경험에 쓰디쓴 약과 같이 괴롭고 근심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혹시 주님의 말씀 앞에 근심하고 돌아선 부자 청년처럼 우리의 마음을 근심하게 하는 것은 없었습니까? 그 앞에서 부자 청년과 같이 돌아서거나 외면해 버린 것은 없나요?
2. 눈물로 쓴 바울의 편지는 ‘근심’을 일으키는 편지였으나, 그 근심은 구원을 이루는 근심이었기에 복된 것입니다. 귀에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듣는 것(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는 것; 딤후 4:3)은 말세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자기를 쳐서 복종하는 자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를 골라 자기 귀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듣는 귀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3. 수능 날입니다. 시험을 치는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자신의 인생의 모든 소망의 주인을 잊어버리지 않는 지혜를 주시고, 시험 이후 그들이 맞닥뜨릴 모든 상황과 형편에서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경건함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