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3월 12일(화)
<묵상하기>
마가복음 3:20~35
<본문이해>
예수님을 찾는 무리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반대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진다. 귀신이 떠나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사역을 보면서, 서기관들은 이를 귀신의 왕을 힘입은 역사로 매도한다. 예수님 배후에서 함께 역사하시는 성령에 대한 정면 공격이다. 예수의 육신의 친족들조차 이런 매도를 듣고, 예수를 붙들어 내리러 오지만, 예수님은 진짜 자신의 가족이 누구신지 새로운 영적 가족 관계를 선포하신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계획에 따라 이루어져 가는 역사를 보면서도, 때때로 그 뜻을 따르지 않고, 그 역사를 온전히 인정하지 않았던 모습들은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나의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자존심 때문에, 하나님 보다 앞서고, 때로는 뒤로 물러나고, 때로는 대적하는 중에 성령을 모독하고 훼방하고 있었던 영역은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믿는 공동체 안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 자체에 스스로 속아서, 나 스스로를 구원받은 자녀로 당연시 하고, 안일하게 안주했던 영적인 무지함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 이익과 내 자존심과 모든 인간적인 계산도 다 내려놓고, 순종하며 따를 수 있도록 나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렇게 참으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자녀로, 가족으로 설 수 있도록 오늘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순종하기>
1. 때때로 그게 아닌 걸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걸어가는 모습은 없습니까? 내 유익 때문에, 눈앞에 놓인 육의 양식 때문에 영적으로 어두워지는데 아무런 거부감 없이 무뎌지는 영역은 없습니까? 그렇게 굳어지고 고착된 가운데 스스로 성령을 훼방하는 자가 되고 있는 줄로 모른 채 스스로를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명목상 그리스도인으로 세워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갈라디아서 6:7) (고린도후서 13:5)
2, 공동체 안에서, 교회 안에서 분명히 아닌 걸 알면서도, 내가 주장하고 반대하는 바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감지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잘못 된 내 주장과 반대를 관철시키려는 모습은 없습니까? 내 자존심, 내 명예, 내 자리 지키는 데만 목적을 두고서 알면서도 꺾지 않는 교만은 없습니까? 그러면서도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로,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은 백성으로 생각하며 성령을 거스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요한계시록 3: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