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3월 24일(화)
<묵상하기>
마태복음 24:1-20
<본문이해>
제자들은 성전 건물의 웅장함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지만 예수님은 그 성전이 곧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2,15-20). 더 이상 성전은 필요하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길이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세상 끝에’ 무슨 징조가 있는지를 묻는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그리스도라며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알려주신다. 난리가 있을 것이며 민족과 나라가 다투는 일이 있을 것이다. 기근과 지진도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제자들을 미워하고 환난 가운데 넘겨주는 일도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게 세상의 끝이 아니라 재난의 시작(마 24:8)이라고 하신다. 말세가 이르면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견디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민족에게 천국 복음이 전파되면 세상의 끝이 올 것이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끝이 오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그 일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챙기려고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은 그런 미혹에 넘어가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아버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 그런 어려운 시절이 닥쳐올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십시오.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 부활의 몸을 입고 영광의 하나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삽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2. 요즘 코로나로 마치 당장이라고 세상의 끝이 올 것 같아서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일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말씀하십니다. 끝까지 견디라고 하십니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요?
3. 신자에게 “세상의 끝”은 두려워하고 피해야 하는 날이 아니지요. 슬기 있는 다섯 신부처럼 신랑 오실 날을 깨어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을 대망하며 깨어 기다리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