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5월 22일(금)
<묵상하기>
히브리서 4:14-5:10
<본문이해>
히브리서를 처음 읽은 성도들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유대 공동체에서 쫓겨나야 했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실상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더불어 로마 제국의 압제 하에서 고난과 박해는 극에 달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일을 포기하고 싶었고, 다시금 유대교로 돌아가 안주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흔들리고 흘러 떠내려가려는 성도들에게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붙잡을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큰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동정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며 믿음을 굳게 세우고자 합니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나의 아픔과 고통에 함께 눈물 흘려 주실 뿐안 아니라, 함께 겪으시며 실제적인 위로와 해결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때때마다 만나는 고난 앞에서, 믿음을 저버리고 흘러떠내려 가려는 나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께서 긍휼히 여기시지 못할 문제가 없으며, 헤아리시지 못할 마음이 없음을 알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사모하며 주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행여 이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선별적으로 찾고 있는 연약한 믿음을 다시금 굳게 세워 주옵소서! 무슨 일이든 그 어떤 상황이든 주 앞에 있는 그대로 내려놓고, 주의 긍휼하심과 동정하시는 은혜안에서 온전한 다스림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우리의 싸움은 무언가 더 많은 업적을 남기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나은 어떤 신앙의 위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의 싸움은 철저하게 매달리는 싸움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매달리는 싸움입니다. 우리의 ‘큰 대제사장!’ 십자가에서 구원의 완성을 이루시고,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구원의 완성을 이루신 분! 이루실 분이 아니라, 이루실 수도 있는 분이 아니라, 이미 다 이루신 그분을 어떤 순간에라도 붙잡고 매달리는 싸움입니다. 때때마다 만나는 고난의 상황 속에서 내 스스로 답을 찾고자 발버둥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믿는 믿음의 대상, 예수 그리스도께 매달리는 일을 가장 좋은 유익으로 여기지 않는 모습은 없습니까?
2. 우리 예수님도 먹고 사셨습니다. 똑같이 배고프셨고, 내가 느끼는 모든 욕구와 감정과 아픔을 몸소 겪으셨습니다. 나와 유일한 차이가 있으셨다면, 죄가 없으신 것 말고는 나와 똑같은 육신을 입고 모든 죄와 유혹을 이겨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생의 유일한 동정자(함께 겪으며 해결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긍휼히 여기시지 못한 문제가 없으십니다. 이 긍휼하심 안에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든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동정하시는 능력자이심을 믿습니까? 그래서 그 어떤 상황과 문제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 온전히 내려놓고 계십니까? 혹여 내 문제를 내가 스스로 선별해서 그리스도께 부분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은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