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8월 1일(토)
<묵상하기>
예레미야 22:13-30
<본문이해>
바벨론 포로의 심판이 임박하게 다가오는 중에 유다 왕 여호야김과 여호야긴(고니야)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선고됩니다. 전무후무한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아버지 요시야의 길과 달리, 아들 여호야김은 오직 자기 나라, 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정의와 공의를 저버리고 무죄한 피를 흘리고, 백성들을 착복하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다. 평안을 주시면서 설득하고 돌이키려 해도,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를 싫어하는 뿌리박힌 악습으로 결국 여호야김은 예루살렘 성문 밖에 버려지는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이어서 동일하게 여호야김의 길을 벗어내지 못한 여호야긴(고니야)에게는 “다시는 다윗 왕의 자리에 앉을 왕을 세우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집니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에 나를 비추어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과 무관하게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위하여’ 내 세상을 구축하며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우상 숭배의 뿌리는 없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제쳐놓고 왕 노릇 하며 주인 행세하며 주신 은혜를 우상의 제단에서 허비하고 있는 유다와 같은 나의 모습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하나님을 버리는 시작, 우상 숭배의 뿌리는 ‘나를 위하여’, ‘자기를 위하는 것’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에 역행하여 내가 중심이 될 때, 그 중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상숭배로 이어집니다. 나를 위한 교회, 나를 위한 예배, 나를 위한 봉사가 될 때, 하나님조차 나의 유익을 위해 이용하려 들 때, 그것 자체가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나의 고백 뒤에, 혹여 ‘나를 위하여’, 자기를 위하는 우상숭배의 뿌리는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