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기>
렘23:23-40
<본문이해>
하나님께서는 어디에나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 이 우주 공간에 계시지 않은 곳이 없으십니다. 그분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깝든 멀든 언제 어디서나 충만히 계셔서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속속히 다 꿰뚫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23절에서 왜 그 말씀을 예레미야가 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25절에서 잘 설명되어 있듯이, 거짓 선지자들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닌 거짓말을 지어내었고, 백성들은 그들의 말에 넘어가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있다며,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예루살렘에 있는 백성들을 속여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거짓 선지자들에게 말씀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거짓말을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며 심지어 거짓 선지자 서로 서로 그 말씀을 나누기도 했습니다(27).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의 행동을 다 보고 계셨습니다. 또 그들의 말을 듣는 백성들을 보며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미혹되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28절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의 말씀은 성실하게 전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꿈을 꾸었다는 방식으로, 환상을 보았다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특별히, 거짓 예언과 하나님의 말씀의 차이를 겨와 밀의 차이로 대조하여(28) 설명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하는 거짓말은 결국 아무런 힘이 없는, 백성들에게 아무런 유익도 줄 수 없는 오히려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죄인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불과 같고 방망이 같은 말씀입니다(29).
거짓 선지자들, 그들은 백성들의 영적 상태에 전혀 관심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자들이었습니다. 이사야 28:7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독주와 포도주를 마시며 향락에 젖어 비틀거리며 그들이 감당해야 할 직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레미야23:14에서는 그들이 간음을 행했다는 말을 함으로써 성적인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짐처럼 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따르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였습니다.
이제 바로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의 말씀은 거짓 예언자들 즉, 제사장이나 선지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33) 네게 무슨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이 또 있느냐라고 묻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을 버리실 것이라는 엄중한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헛된 예언을 일삼으며 진리의 말씀을 도적질하고 백성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벌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어떻습니까. 네, 가끔 이상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며 거짓에 하나님의 이름을 붙여가며 돈 장사를 하는 듯합니다. 그들의 속임수가 너무 뻔해서 사실 우리는 이 일에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짐처럼 여기는 일을 주의해야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거나, 페이스북이나, 블로깅 하는 것에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공부하는 하는 일에 소홀해지는 것에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짐처럼 여겨지는 영역은 없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말씀으로 우리를 살게 하소서
아버지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우리 삶의 최우선 순위가 되게 하소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언제나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순종하기>
하나님의 말씀이 주님의 교회에 더욱 신실하게 증거되게 하시고
우리의 둔한 마음을 깨뜨려 주사
주의 말씀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