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기>
역대하 13:1-12
<본문이해>
1. 아비야가 북쪽 군대를 향해 연설을 합니다. 열왕기서 기자가 평가하는 아비야는 부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비야는 자신의 신앙이 꽤나 좋은 것처럼 아주 신앙적인 연설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비야를 통하여서 소금 언약을 언급하십니다. 이는 언약의 영구성을 의미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대항하고 있다고 아비야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남유다를 향하여 벌이는 전쟁은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행위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결국 북이스라엘이 그들의 정통성을 상실하게 된 원인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폐하고 아무런 제사장을 세워 예배를 타락케 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2. 아비야는 그리 신앙적인 인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나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붙드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전쟁의 승리로 그는 경험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사용받는 이유는 우리 자신의 출중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3.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갑니다. 말씀을 통하여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늘 잘 순종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불순종에도, 우리의 부족함에도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직분자는 예배를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의 체질이 하나님께서 예배하는 아름다운 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가운데 풍성히 거하기를 날마다 기도하며 말씀 앞에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를 낮춰 주시옵소서. 우리가 세워짐은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함임을 알게 하시고
교만해진 우리의 마음을 낮춰주시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묵상케 하소서.
<순종하기>
1. 예배를 준비하고 사모하는 삶을 살아가기. 그리스도의 말씀이 날마다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말씀 붙들며 살아가기.
2. 우리 행위로 구원하지 아니하시고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아가기. 우리의 교만한 마음, 아집을 내려놓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하며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