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기>
요4:1-9
<본문이해>
1. 사마리아를 통과하신 예수님(1-4)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피해 유대에서 갈릴리로 향하십니다(1-3).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통과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에 철저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지역을 피해서 지나갔습니다. 그 이유는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방인과 결혼하는 죄를 짓고, 예루살렘 성전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이 지역을 피해가시지 않으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사마리아를 통과해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4).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마리아를 지나가셨습니다.
2.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가시는 예수님(5-9)
‘야곱의 우물’(6)은 예루살렘과 갈릴리를 오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서, 여행객들이 쉬어가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 때의 시각이 ‘여섯 시’로 나와 있는데, 유대의 시간 계산법을 따르면, 오늘날의 정오가 해당됩니다. 이 때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으러 왔다는 것은 자신의 도덕적 부정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서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오의 시각에 물을 긷는 것은 전혀 낯선 일은 아니었습니다. 로마식 시간 계산법을 적용하면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이 만난 시각은 저녁 여섯 시 였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에게 물을 요청하셨습니다(7). 아무도 말을 걸지 않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걸자, 여인은 자기에게 말을 걸어오시는 예수님께 놀라움을 표현합니다(9).
<기도하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영생의 복음이 차별 없이 모든 자에게 선포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역시 차별없이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복음을 전달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나아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순종하기>
1.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대하실 때 신분을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에게도 복음을 전하셨지만,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영생의 복음을 증거해주셨습니다. 우리도 사람을 차별하지 아니하고 모든 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2. 우리의 삶 속에서 복음이 필요한 지체들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가는 역사가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복음이 필요한 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시는 분이셨습니다.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니라 선한 부담감을 가지고 복음이 필요한 지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나아갑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먼저 충분히 기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