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2(수) 새벽기도
본문: 사무엘상 16:1-13
설교자: 권준 목사
<본문>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본문해설>
이스라엘의 첫 왕인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처음부터 사울이 그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왕이 된 사울은 달라져 갔습니다(15:17). 사울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눈에 보이는 백성들의 지지를 더 가치있게 여긴 것입니다(15:30).
사울이 언약의 왕으로서 이스라엘에 안식과 평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했던 사무엘은 슬퍼했습니다. 잘못된 왕으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슬퍼하는 사무엘을 책망하시고 격려하시면서, 하나님을 위하여 또 이스라엘을 위하여 새로운 왕을 세우는 명령을 내리십니다(16:1).
사무엘은 베들레헴에 있는 이새의 집으로 갑니다. ‘베들레헴’ 바로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과 관련된 곳입니다. 이제 구주이신 예수께로 이어지는 긴 가문의 역사가 이제 시작합니다. 이는 한나가 드렸던 기도의 성취이기도 합니다(2:8).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나라로 온전하게 세우는 왕, 참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출현이 성취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을 보았을 때 하나같이 왕의 자질을 가진 사람들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중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16:7). 사무엘의 기대와는 달리 하나님은 가장 어리고 연약해 보이는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16:13).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은 외적인 능력이나 화려하고 멋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곧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보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도 이와같은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얼마나 자주 사람의 겉모양 만을 보고서 판단합니까? 눈에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이 자라도록 더욱 하나님께로, 말씀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세상을 바라보고, 말씀을 붙잡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기>
1. 믿음의 눈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정과 직장, 교회 생활을 하는 우리가 되도록
2. 힘들고 어려운 매일의 삶 가운데서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