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6(수) 새벽기도회
본문 - 창세기 37:18-36
<본문>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21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22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29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6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
<본문 해설>
야곱이 요셉을 편애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장자로 생각했습니다. 실제 요셉은 꿈을 통해 자신이 장자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형들은 이를 불편하게 여깁니다. 시기합니다. 가인과 아벨을 생각나게 합니다. 장자인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기입니다. 시기에서 살인이 나옵니다. 마음의 죄가 행동으로 드러났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를 전혀 몰랐을까요? 순진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형들에게로 갑니다.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형들에게 갑니다. 형들은 멀리서도 요셉을 알아봅니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죽이기를 꾀합니다. 시기를 드러냅니다. 형들은 요셉을 꿈꾸는 자라고 조롱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20절입니다.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고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볼 것이라!”
형들은 지금 사탄이 되고 있습니다. 형들의 말은 단순한 시기심이 아닙니다. 더 무서운 의미가 뒤에 숨겨져 있습니다. 꿈은 자기가 꾸고 싶어서 꾸는 게 아닙니다. 꿈은 전적으로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꾸게 하십니다. 요셉이 꾼 꿈은 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장자로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형들은 그 꿈을 조롱하며 요셉을 죽이려 합니다. 죽으면 어떻게 네가 장자가 될 수 있느냐?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 네가 꾼 꿈이 어떻게 되나 보자!! 이는 요셉을 넘어 꿈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조롱입니다. 무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악한 중에도 말씀을 이루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이것은 나중에 요셉의 입술을 통해서 직접 우리에게 들려옵니다. 창 50:20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나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이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선을 이루시나요? 먼저 르우벤을 사용하십니다. 르우벤이 나서서 요셉의 생명을 해치지 말자고 말합니다.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대지 말자고 말합니다. 르우벤은 장자처럼 나서서 일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르우벤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또 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유다입니다. 유다는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팔고자 합니다. 형제를 죽이지 말자고 합니다. 이에 형제들이 듣고 요셉을 팝니다.
르우벤과 유다 둘 다 손을 직접 대지 않고, 요셉을 처리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선이 아닙니다. 악입니다. 요셉을 어떻게든 살리려 하는 게 아닙니다. 요셉이 밉습니다. 시기합니다. 그래도 손을 대지 않고 처리하므로 마치 선한 일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들의 주도면밀한 요셉 처리 계획이 계속 됩니다. 형제들은 숫염소를 죽여 그 피를 요셉의 옷에 적십니다. 그리고 그 옷을 먼저 아버지에게 보냅니다. 33절을 보십시오. 야곱은 이 옷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 찢겼도다!” 야곱의 이 말은 형제들의 죄를 더욱 드러내는 말입니다. 야곱은 모르고 하는 말이지만 여기 악한 짐승이 누구인가요? 누가 요셉을 잡어 먹었나요? 형들입니다. 형들이 바로 악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형들은 개의치 않습니다. 더욱 치밀하게, 아무도 모르게 이 일이 잘 해결되었음을 오히려 기뻐했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전혀 이 사실을 모릅니다. 실제 야곱이 요셉을 만난 것은 23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서입니다. 그동안 야곱은 요셉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야곱에게 요셉은 죽은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악함 속에 요셉을 살리십니다. 요셉은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종으로 팔립니다.
성도 여러분! 악함 가운데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주목하십시오. 우리는 결단코 요셉의 형들처럼 하나님의 택하심과 은혜를 부러워하며 시기해서는 안 됩니다. 진짜 하나님의 은혜는 퍼져갑니다. 은혜는 결코 혼자만 받아 누리는 자기 만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한 사람에게 임해도, 공동체를 유익하게 합니다. 하나님 사랑은 반드시 이웃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그게 진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사실을 확신하십시오. 그래서 은혜가 임할 때, 시기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감사하며 그 은혜가 더욱 교회 안에 풍성케 되기를 힘쓰십시오. 겸손히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순종하며 자신의 죄와 싸워, 선이 드러나기를 힘쓰십시오. 바로 그곳에 세상은 경험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가 나타납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한 일을 이루시는, 말씀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주목하면서, 이 하나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며, 받은 은혜를 드러내며, “선한 일”을 풍성케 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나 중심으로 판단하고 생각하지 않고, 교회와 말씀을 먼저 생각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대로 판단하지 않고 겸손히 순종케 하옵소서!
3. <주보 기도제목> 주님 주시는 소망을 붙잡고, 믿음의 여정을 함께 나아가는 교우들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