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9일(금) 새벽기도회
본문: 단8:15-27
<본문>
15.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20.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 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2.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23.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6.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7.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본문해설>
1. 다니엘이 본 두 번째 환상입니다. 두 번째 환상은 두 가지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장면입니다. 첫 번째 환상과 마찬가지로 동물이 등장합니다. 먼저 숫양이 등장합니다. 강가를 보니 두 뿔이 가진 양이 서 있습니다. 그 두 뿔의 길이가 같지 않고, 나중에 난 뿔이 더 긴 양입니다. 숫양은 양이지만, 온순하지가 않습니다. 마구 들이받습니다. 서쪽과 남쪽과 북쪽을 향해 많이 들이받습니다. 동쪽에서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힘을 당할 짐승이 없습니다. 숫양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면서 자기 세력을 확장시켜 나아갑니다.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등장합니다. 숫염소는 두 뿔만 아니라 두 눈 가운데 하나의 큰 뿔을 가 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빠른지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입니다. 서쪽에서부터 오니 앞서 숫양과 의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숫양은 숫염소가 들이받자 대적할 힘도 없고, 또 숫염소에서 건져낼 자도 없기 때문에 숫염소에게 그야말로 짓밟히는 상황에까지 처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숫염소의 기세가 아주 높아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숫염소의 큰 뿔이 꺽여 버립니다. 다른 누가 와서 꺽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그냥 스스로된 것입니다. 그리고 뿔이 꺾어진 자리에 4개의 다른 뿔이 나서 사방을 향해 뻗어 나아갑니다. 이것이 다니엘이 본 두 번째 환상 중에 첫 번째 장면입니다.
2. 두 뿔을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를 가리킵니다. 지금 환상을 보고 있는 다니엘은 바벨론에 있지 않습니까? 벨사살 왕 3년에 이 환상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제 바벨론이 무너지는 메대 바 사가 등장해서 제국으로 세상을 통치합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제국은 헬라제국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 이것은 첫 번째 왕이라고 합니다. 누군지 다 아실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젊은 나이에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등 짧은 시간 내에 세상을 점령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죽게 됩니다. 결국 나라들을 자기의 4명의 장수들에게 나눠 주고 나라 는 4개의 나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3. 이제 두 번째 환상 중에 두 번째 장면인데요, 여기서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큰 뿔이 꺽인 숫염소에 4개의 다른 뿔이 자랐다고 했습니다. 여기 4개의 뿔에 가운데서 한 개에서 또 작은 뿔이 등장하면서 시작합니다. 뿔에서 또 다른 작은 뿔이 나왔다는 말은 4개의 나라에서 등장하는 한 나라에서 등장하는 왕을 가리킵니다. 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뿔은 작은 뿔입니다. 이 뿔은 남쪽과 동쪽을 향해 커지고, 그 뿔이 영화로운 땅을 향해 커져갑니다. 이 영화로운 땅이란 곧 이스라엘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세력으로 점점 커진다는 말입니다.
이 악한 왕은 교만해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자신을 하나님처럼 높입니다. 유대 땅 성소에서 드려지는 제사를 없애버립니다. 성소를 허물어버립니다. 거룩한 성전 제단에 자신이 숭배하던 이방신의 제단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하나님을 이렇게 대적하니 하나님의 백성을 어떻게 대할까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율법을 신실하게 지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명을 빼앗아 갈 것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땅에 던지고, 더 이상 참된 것이 기능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23절에서 그 왕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권력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모든 악한 일을 하고, 속이고 빼앗는 일을 아주 쉽게 자행하고 그런 일을 하더라도 전혀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상태입니다. 바로 이런 악한 왕이 활동하는 가운데 반역자들도 생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3). 외부의 공격만이 아니라 백성 내부에서도 이 악에 동참하는 무리들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신실하게 살려고 하는 백성들은 거의 죽은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동족들은 권력욕에 사로잡혀 악에 동참합니다.
4. 그러나 이런 환란도 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25절 마지막 부분을 보세요. 그 악한 자가 깨어질 것이다 말합니다.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고”깨어질 것이다고 말씀합니다. 난공불락과 같은 세력이었지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세상의 힘과 권세는 아무 것도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악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 기세가 등등하여 사람의 눈에 볼 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지만, 갑자기 하나님에 의해 멸망당하는 것입니다. 환란의 때가 분명 임하지만, 악의 협력하여 성도들의 숨통을 조이는 일이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보호를 받습니다.
오늘 말씀은 말세의 관한 말씀입니다. 종말의 때에 성도가 살아가야 할 삶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힘이 쎈 자가 더 많이 차지하는 세상, 악이 난무하는 세상, 특히 교회를 대적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성도가 신실하게 살아갈 틈조차 주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때에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인내를 해야 합니다. 욕심을 쫓지 않는 방식으로, 거짓을 내뱉지 않는 방식으로,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며 인내하는 방식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악한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기다리며 주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며, 인내함으로써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하기>
1. 세상이 악으로 난무한다 할지라도 믿음의 인내를 하게 하옵소서
2. 신앙을 잘 전수하고 계승하게 하셔서 자녀들과 청년들에게 언약의 하나님을 가르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