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8(화) 새벽기도회
본문 – 디모데전서 5:1-16
<본문>
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9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10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11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 가고자 함이니
12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13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 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14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15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16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본문 해설>
디모데가 사역하고 있는 에베소 지역은, 항구 도시답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와 민족적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세대와 계층 간 이해 충돌이 불가피한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세워진 에베소 교회는, 다양한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오직 예수 안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한 교회로 부르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하나 됨을 힘써 지키는 일은 온 교회 성도들의 몫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이렇게 다양한 연령과 남녀 성도들을 어떻게 교훈하고,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를 권면합니다. 특별히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된 과부 성도들을 교회가 어떻게 도울지를 구체적으로 권면합니다.
1절,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당시 에베소 지역은, 로마제국에 속한 도시로, 당시 로마는 굉장히 발달한 군대 조직 문화 속에서, 나이 보다는 사회적 지위와 맡은 역할에 따라서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바울의 권면은, 연장자들을 대할 때, 교회는 교회 밖의 조직과 차별되는 원를 적용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의 본을 따라서, 나이가 많은 남자 성도들에게는 아버지에게 하듯 하고, 젊은 성도들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라고 권면합니다.
또 나이 많은 여자 성도들을 대할 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라고 하는데, 당시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 전에는 아버지에게,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예속되어서 독립적인 존재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의 지위와 역할에 따라서 대접을 받거나 천대 받는 일은 숙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남편의 지위와 신분에 관계 없이, 모든 여자 성도들은 남자 성도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심으신, 하늘나라 공동체입니다. 땅 위의 누군가가 만들어 낸 공동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땅과 이 세상의 토양으로부터 영양분을 얻고, 영향력을 받지 않습니다. 교회는 위로부터 부으시는 은혜를 힘입고, 이 땅에 하늘나라의 생명을 공급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로 세움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금 디모데에게 단순히 교회 운영을 조직적으로 잘하기 위해서, 예의범절 차원에서 남녀노소 성도들을 대하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이 땅에 영향을 받는 공동체가 아니라, 하늘의 영향력을 도리어 세상에 드러내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과 다릅니다. 그래서 특별히 3절부터 보면, 과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권면합니다.
당시에는 남편을 잃게 되면, 단순히 배우자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까지 잃는 게 당연한 수 순입니다. 이렇게, 정서적인 고립과 경제적인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과부들이 있었는가 하면, 이 상황을 극복해 보려고, 육체적인 쾌락을 도피처로 삼았던 과부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부들을 6절,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이렇게 쾌락에 빠져서 살았으나 죽은 자로 살아가는 과부들은 먼저는 그 죄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을 잃은 상황 속에서 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수 있는 상태를 돕는 일은 교회 공동체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그래서 7절,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받을 것이 없게 하라’
만약 교회가 이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8절,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합니다.
위기에 처한 가족을 돌보지 않고, 죄의 길을 가도록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음의 고백대로 살지 않는 사람이고,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과부들을 도울 때도 마냥 돕는 것이 아니라, 나이 제한을 두고, 교회가 참으로 도와야 할 진짜 궁핍한 과부와 그리고 젊은 과부를 분명히 구분합니다.
그 이유는, 젊은 과부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교회의 도움만 바라면서, 자칫 게으른 생활에 빠져 오히려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젊은 과부들은 처음부터 교회의 돌봄을 의지하기보다는, 재혼을 통해서 자녀를 낳고 가정을 돌보는 일로, 사탄에게 틈을 주지 않고, 죄에 대해서 깨어 있는 생활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결국 바울은, 교회 안에서 다양한 성도들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세상의 영향력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고, 사탄에게 틈을 주지 않도록 죄의 유혹에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권면합니다.
<기도하기>
1.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대하는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세상의 이해와 논리와 경향을 따라서 성도들을 차별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2.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도울 자를 돕고, 격려할 자를 격려하고, 죄를 향해 기울어지는 성도들을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사랑과 지혜를 주소서!
3. (주보) 사고를 당한 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나라의 안전관리와 위기관리 능력이 성숙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