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7월 31일(목) 새벽기도
본문: 이사야 56:9-57:13
설교: 권준 목사
<본문>
9 들의 모든 짐승들아 숲 가운데의 모든 짐승들아 와서 먹으라
10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12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57:1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2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3 무당의 자식, 간음자와 음녀의 자식들아 너희는 가까이 오라
4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 누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 아니냐
5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6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들 중에 네 몫이 있으니 그것들이 곧 네가 제비 뽑아 얻은 것이라 또한 네가 전제와 예물을 그것들에게 드리니 내가 어찌 위로를 받겠느냐
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거기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떠나 벗고 올라가서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네가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으며
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
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 말미암아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아니함은 내가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이 아니냐
12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13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들에게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들은 다 바람에 날려 가겠고 기운에 불려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해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 나아오라고 합니다(55:1). 은혜로 주시는 구원에 참여하라고 하십니다. 인생의 즐거움과 쾌락에 취해 있는 자들을 꾸짖으시면서, 오직 여호와를 청종하라고 권면하십니다(55:2,3). 구원에 합당한 태도는 감사와 순종인데요, 앞서 56장의 앞부분에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말씀하시는데요, 첫 번째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56:2입니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의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하지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와 같이 하는 사람, 이와 같이 굳게 잡는 사람은 복이 있느니라.” 즉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오늘 말씀은 구원에 합당한 반응이 없는 자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6:10을 봅시다.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3절에서, 순종하는 이방인과 고자에 대해서 말했다면, 반대로 구원에 합당한 반응이 없는 사람들을 말하면서, ‘이스라엘의 파수꾼’을 언급하는데요, 이들은 이스라엘을 지키는 직분자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을 죄로부터 지키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파수꾼이 맹인이고 벙어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성은 어떻게 되지요? 파수꾼이 무지해서 나팔을 불어야 하는지를 모르면, 깨어서 성을 지키지 않고 늘 누워있고 잠자고 있다면 그 성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 성의 주인은 당장 이들을 파면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직분자들이 이런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앞서 구원에 합당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이방인들이고 고자들이라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언약의 백성들, 더욱이 직분자들이 이런 모습이라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향해, ‘개들’이라고 하십니다. 11절입니다.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자기 이익에만 눈이 멀어서 더 이상 백성들을 돌보지 않을 뿐더러 바른 길로 인도할 수도 없습니다. 12절을 보면, 심지어 술에 취해 영적인 판단을 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바른 길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57장은 백성들의 그런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7:1을 봅시다. 백성들의 악한 삶을 지적합니다.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의인이 죽어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습니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자들을 보면서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지요. 악인들이 의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하지만 그 죽음은 하나님 앞에서는 참된 안식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러니 의인들은 너무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2절 말씀이지요.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하지만 이 땅에는 의인들이 점점 사라져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악의 기준이 바뀝니다. 하나님 말씀을 고리타분하게 생각합니다. 시대의 정신과 유행이 하나님 말씀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오히려 그것이 더 복된 삶이라고 현혹합니다. 그래서 앞서 보았듯이 주일을 신실하게 지키고 악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비웃습니다.
57:3도 봅시다. 우상숭배에 대한 말씀인데요, “무당의 자식, 간음자와 음녀의 자식들아 너희는 가까이 오라.” 무당의 자식, 간음자, 음녀의 자식들은 이방인들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합니다. 즉 우상숭배가 만연하게 된다는 겁니다. 4절은, 이들을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라고 말씀합니다. 5절, 하나님을 희롱합니다. 그리고 음욕을 피우고, 자녀들을 도살하기까지 합니다. 우상숭배이지요. 6절 ‘매끄러운 돌’은 멋있게 보이는 돌을 가져다가 제사하기 위해서 제비를 뽑습니다. 이것도 우상숭배를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이쁘고 멋있는 것을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8절,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둡니다. 문에다 무엇을 붙여놓는 것, 부적을 의미합니다. 문과 문설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바른 곳에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것을 가져다 두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붙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귀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 자리에 두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가 의미하는 것, 성례, 즉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가 있어야 할 자리에 다른 것을 둡니다. 참된 교회의 표지, 은혜를 받는 방편, 무엇이지요?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고 가르치는 것과 성례를 바르고 성실하게 시행하는 것! 그런데 이것보다 ‘교회는 모름지기 이래야 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가져다 붙입니다. 그러면서 소위 찬송, 관계, 분위기 등등을 더 의지하는 것, 돌아 보아야 합니다.
9절 뒷부분도 봅시다.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이방 국가들을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점점 더 멀리 있는 나라들과 외교적 관계를 맺어서 나라의 안정을 가지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점점 멀리 있는 나라들과 관계를 맺다가 결국 스올에까지 갔다는 것을 비꼬아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의 역학관계나 정세 등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의 결말이 무엇이지요? 13절 봅시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들에게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들은 다 바람에 날려 가겠고 기운에 불려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그토록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여겼던 그 모든 것들, 그 모은 우상들, 결국 바람에 날려 갑니다. 기운에 불려 갑니다. 12절 말씀,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행위가 무익하리라는 것,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교회를 통해 복음의 빛을 온 세상에 선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갑니다. 교회의 힘은 여호와이십니다. 그리고 그의 법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을 통해 사역을 이루어가십니다. 여호와는 우리에게 정의를 지키고 의를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언약을 굳게 붙잡으라고 하십니다. 어리석은 지도자들 처럼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이사야의 시대가 오늘의 시대보다 더 악한 시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오늘이 더욱 여호와의 법을 무시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는 여호와의 법을 존중하는 것을 비웃고, 무시합니다. 그리고 우상숭배가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일에 더욱 열심을 냅니다. 그런 일에 자신의 시간과 재산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안락과 평안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그것은 헛되고 잘못된 믿음일 뿐입니다. 여호와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직 여호와에 대한 참된 믿음이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합니다. 이를 믿고 고백하여, 말씀 따라 사는 복된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삶을 기억하고 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의 유행이나 길을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말씀을 더욱 귀히 여기고 부르심에 합당한 삶, 구원을 온전하게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 기온이 높은데요, 이런 날씨 가운데서도 어르신들과 연약한 교우들이 강건하게 하소서.
3.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소원이 뜨겁게 하시고, 서로 교제하는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